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11월 9일 《통일신보》

 

가련한 하수인의 운명

 

최근 미국이 《동맹강화》의 미명하에 《한미동맹위기관리각서》를 개정하여 남조선군을 해외침략전쟁의 돌격대로 써먹으려고 획책하고있다.

《한미동맹위기관리각서》는 《한미호상방위조약》의 부속문서로서 2012년 4월 미국과 리명박보수세력들이 공화국의 그 무슨 《국지도발》이나 《테로》로 하여 각종 위기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공동대응한다는 구실밑에 비밀리에 체결한 문서이다. 여기에는 남조선강점 미군과 남조선군의 련합방위태세 및 공동대응범위, 역할분담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여있으며 2016년 한차례 개정된바 있다.

지금 미국은 남조선과의 《전시작전통제권》반환놀음에 맞추에 이 각서에 들어있는 《한반도유사시》라는 표현을 《한반도 및 미국의 유사시》로 변경하자고 남조선당국에 강박하고있다. 미국의 요구대로 《위기상황》의 범위가 《한반도 및 미국의 유사시》로 확장되는 경우 남조선군은 미국이 개입하는 해외분쟁지역들에 남조선군을 대포밥으로 제공하지 않을수 없게 되여있다. 뿐만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받는다고 해도 실제적인 작전권은 미군이 계속 행사하게 되여있다.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자 남조선의 시민사회단체들과 각계층은 《한미동맹위기관리각서》개정요구는 남조선군을 미국의 《인디아-태평양전략》수행을 위한 첨병으로 삼고 남조선을 그를 위한 완전한 전초기지로 전락시키겠다는것이다, 《정부》는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요구를 단칼에 거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나서고있다.

옳은 주장이다.

주지하는바와 같이 지금 미국은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해 도처에서 침략과 전쟁을 일삼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미국이 《한미동맹위기관리각서》의 개정을 남조선당국에 강박하는것은 《전시작전통제권》을 반환한 이후에도 《한미동맹》과 《련합대응》의 간판밑에 남조선을 철저히 얽어매고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실현의 대포밥으로 써먹기 위해서이다. 미국의 강요에 굴복하는 경우 남조선은 미국의 대륙침략과 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전초기지, 병참기지로 더욱 전락되게 될것이며 참혹한 전란을 피할수 없을것이다.

남의 땅을 가로타고앉아 군사기지화하고 《동맹강화》의 미명하에 해마다 천문학적액수의 주둔비를 수탈하는것도 모자라 남조선청장년들을 해외침략전쟁의 돌격대로 내몰려는 미국이야말로 등치고 간빼먹는 파렴치한 강도배가 아닐수 없다.

하나를 주면 열, 백을 내라고 하는 이런 날강도를 《구세주》로, 《혈맹》으로 추켜올리는 남조선위정자들이야말로 얼마나 어리석은가.

오만무도하고 탐욕스러운 미국에 굴종하면 할수록 치욕과 불행만 가증되며 종당에는 돌이킬수 없는 참변을 당해야 하는것이 자주권이 없는 하수인의 가련한 운명인것이다.

 

본사기자 김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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