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9월 21일 《통일신보》

 

영원히 예속의 굴레를 씌우려고

 

미국이 지난 8월에 진행된 《후반기 한미련합지휘소훈련》때 남조선당국에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이후에도 《유엔군사령부》의 작전지휘를 받아야 한다고 강박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 각계층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당시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이후에도 미군장성이 사령관직을 맡고있는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남조선당국에 작전지시를 하달할수 있다는것을 강조하였다고 한다. 특히 평상시 국지전과 같은 위기사태가 발생할 때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을 겸하고있는 《유엔군》사령관이 정전협정관리에 부합되는 교전수칙에 따른 지시를 남조선합동참모본부에 내릴수 있다는 설명을 하면서 평시작전통제권까지 행사할 속내를 드러냈다고 한다.

참으로 뻔뻔스러운 행위가 아닐수 없다. 여기에는 남조선군대에 대한 통수권을 영원히 거머쥐려는 흉심이 깔려있다.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이후에도 남조선군에 대한 지휘권을 틀어쥐려는 목적밑에 《유엔군사령부》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온것은 잘 알려져있다.

2018년 7월 처음으로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직에 미군장성이 아니라 카나다륙군중장을 임명한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오스트랄리아해군소장을 올려앉혔으며 일부 참모들도 《유엔참전국》의 군인들로 교체한것만 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남조선군참모들을 더 많이 배속시키려 하는 등 《유엔군사령부》를 사실상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으로 만들어 그 존재를 영구화하며 이를 통해 남조선군에 대한 지휘권을 여전히 행사하려고 책동해왔다.

이번에 미국이 《유엔군사령부》의 작전지휘를 받아야 한다고 남조선에 강박한것도 이러한 책동의 연장인것이다.

만일 《유엔군사령부》가 평시, 전시작전지휘권을 계속 틀어쥐게 되는 경우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이후 남조선군이 지휘하는 《미래련합군사령부》는 허수아비로 전락되고 남조선미국련합군에 대한 실제적인 지휘권은 《유엔군》사령관을 겸하고있는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이 쥐게 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군부내에서 《유엔군사령부 사령관이 평시위기때 작전지시를 내린다는것은 남조선군에 대한 월권행위》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온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전시는 물론 평시작전지휘권마저 외국군사령관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남조선군의 처지는 참으로 비참한것이다.

아무때나 남조선군을 저들의 탐욕적인 리익실현을 위한 대포밥으로 써먹자는것이 바로 미국의 속심인것이다.

결국 《한미동맹》이란 남조선을 미국에 더욱 철저히 예속시키기 위한 쇠사슬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한미동맹》의 미명하에 남조선에 영원히 예속의 굴레를 씌우려는 미국의 범죄적책동은 남조선인민들의 높아가는 반미감정을 더욱 격화시키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박 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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