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7월 20일 《통일신보》

 

범죄와 수치의 조형물

 

얼마전 남조선강점 미군과 남조선군부가 평택미군기지에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조형물제막놀음이란것을 벌려놓았다.

이 놀음에는 장장 70여년간이나 남조선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워온 죄악을 미화분식하고 《한미동맹》의 올가미로 남조선을 더욱 든든히 거머쥐려는 미국의 기도가 반영되여있다.

그런데 문제로 되는것은 남조선당국이 조형물제막놀음의 내막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한채 어리석게도 이 놀음에 같이 춤을 춘것이다.

원래 조형물을 만들어 세운다면 남조선인민들과 우리 겨레를 위해 길이 기념할 조형물을 세우는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는것은 어떤것인가.

남조선인민들과 겨레를 위한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 존엄과 리익을 해치는 범죄의 력사를 미화분식하기 위한 죄악의 상징물이다.

미국이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지배해온 지난 70여년의 세월 남조선인민들이 얼마나 큰 불행과 재난을 당했는가 하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미군이 총의 과녁으로, 총알받이로 삼아 죽인 남조선사람의 수는 그 얼마이고 대낮에 짐승같이 수욕을 채우고 살해까지 한 남조선녀성은 또 얼마나 많은가.

《한미동맹》은 《동맹》의 비단보자기를 씌워 남조선을 계속 지배하고 략탈하며 민족분렬을 무한정 지속시키기 위한 범죄의 《동맹》이라는것이 지나온 력사가 가르쳐주는 진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죄많은 력사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할 대신 그 무슨 상징적인 조형물을 세워 침략자를 극구 찬양하는것은 쓸개빠진 반민족적망동이 아닐수 없다.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조형물이야말로 범죄와 수치의 조형물외에 다른것이 아니다.

남조선당국이 민족분렬의 장본인이며 모든 불행의 화근인 외세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면서 그 무엇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세우는 놀음을 벌린것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침략자를 계속 할애비로 섬기고 추종하여 앞으로 동족상쟁의 비극을 재현하라고 설교하는것이나 다를바 없다.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을 고취해대는 남조선당국의 처사가 지금 온 민족의 저주와 지탄을 받고있는것은 물론이다.

지금처럼 지배와 굴종의 예속동맹, 동족상쟁과 침략의 전쟁동맹인 《한미동맹》의 오라줄에 남조선당국의 정신과 발목이 묶여있는 상태에서는 언제 가도 조선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깃들수 없다.

 

정 광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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