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7월 16일 《통일신보》

 

《소외론》은 자기스스로 초래한 결과

 

력사적인 판문점조미수뇌상봉이후 남조선내에서 《한국소외론》이 거론되면서 남조선당국이 매우 불안해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판문점조미수뇌상봉은 조미 두 나라사이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끝장내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해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극적인 사변이다.

조미협상의 재개분위기는 남조선에도 유익한것으로서 이는 환영하고 지지하고 기뻐할 일이지 불안해할 리유는 없다.

털어놓고 말해서 조미 두 나라가 마주앉아 량국사이의 현안문제를 론의하는 마당에 남조선당국이 굳이 끼여들 필요는 없으며 또 여기에 끼여들었댔자 할 일도 없다.

사실 《한국소외론》은 북남관계에서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있는 남조선당국이 스스로 초래한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해에 북과 남은 서로의 뜻과 힘을 합쳐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자신의 손으로 개척해나갈것을 확약한 민족자주, 민족단합의 선언, 평화와 통일의 선언인 북남선언들을 채택발표하였다. 북남선언들의 어느 문구에도 그 누구의 《승인》을 받아 리행해나간다는 문구가 없다.

그런데도 남조선당국은 북남선언들에 서명한 일방으로서, 그 리행에 책임있는 당사자로서의 책임적이고도 막중한 임무는 다하지 않고 여기저기 눈치를 보면서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말공부만 일삼으면서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배치되게 처신하였다. 나중에는 격에 맞지도 않는 《중재자》, 《촉진자》타령을 늘어놓으며 동분서주하였다.

남조선의 각계층 투쟁단체들이 《정부》는 어설픈 《중재자》니 《촉진자》니 하면서 미국의 눈치를 볼것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립장에 바로서라고 하면서 당국의 굴욕적인 외세의존행태를 비난규탄하는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우리 민족끼리 지혜와 힘을 합칠 생각보다 외세와의 《공조》속에서 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해보려 한다면 백날 가도 자기의 립지를 찾을수 없게 된다.

조선반도문제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정력을 허비할것이 아니라 제정신으로 사고하고 스스로 결단을 내릴수 있는 자주적립장을 가져야 하며 력사적인 북남선언의 철저한 리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용단을 내려야 한다.

 

본사기자 유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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