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7월 13일 《통일신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녀자력기감독

 

지난 2월 《인사이드 더 게임즈》(올림픽소식을 전문 다루는 인터네트매체)는 조선의 김춘희력기감독을 가리켜 《올림픽금메달수상자와 세계선수권우승자를 모두 배출한 유일한 녀성감독》이라고 소개하였다. 국제력기련맹(IWF)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녀자력기감독》이라고 평하였다. 세계적인 력기강자들을 키워내여 공화국의 영예를 떨친 기관차체육단 력기감독 로력영웅, 인민체육인 김춘희를 《통일신보》가 만났다.

 

륙상선수로부터 력기선수로

 

열정을 발산하는 눈빛, 크지 않은 키, 청춘거리 력기경기관에서 만난 김춘희감독의 모습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녀자력기감독》이라는 부름과는 무관한듯 평범하고 소박하였다.

기관차체육단의 력기감독이면서 국가대표팀 녀자력기선수들의 감독인 김춘희는 선수들의 훈련지도로 여념이 없었다.

▶ 력기를 하게 된 동기는?

《어릴 때부터 체육을 좋아하였던 나는 인민학교(당시)에 다닐 때 속도빙상을 배웠고 그후 중앙체육학원에 입학하여서는 륙상을 전공하였다. 그때까지 력기를 전공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었는데 어느날 력기지도교원이 나를 보고 력기적성체질이라고 하면서 력기를 배울것을 권고하였다.》

하지만 력기를 배우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부모들의 반대가 심했던것이다.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어려운 종목인 력기를 꽤 해내겠느냐 하는 리유에서였다. 그러나 력기에 마음이 끌린 그는 륙상종목으로부터 력기종목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부모들이 력기를 전공하는 딸을 지지하게 된것은 그가 조선체육대학에 다니던 나날 있은 전국대학생체육경기대회 력기경기종목에서 1등을 한 때부터였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그는 청춘거리 력기경기관 청소년체육학교(당시) 력기지도교원으로, 몇년후에는 기관차체육단 력기감독이 되였다.

 

력기강자들을 키워내는 비결

 

자매힘장사로 소문난 림정심, 림은심선수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들이 바로 김춘희감독이 키워낸 선수들이다.

그가 력기감독을 하면서 제일 품을 들인것은 선수선발이였다. 그는 학교들에서 벌어지는 운동회와 체육수업이 진행되는 학교운동장 지어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까지 다 찾아다니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우연히 정심이와 그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였다. 첫눈에 정심이가 력기로 성공할수 있는 적성체질이라는것을 알아본 그는 정심이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정심이는 앞으로 꼭 훌륭한 력기선수가 될수 있습니다. 정심이를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이렇게 되여 정심이는 력기경기관 청소년체육학교(당시)의 김춘희지도교원이 선발한 첫 선수가 되였다.

《10살 난 정심이를 본 순간 력기선수로서의 적성체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속도, 조약 등 여러 측면에서 측검을 해보았는데 확실히 자기 또래의 선수들보다 지표가 높았다. 그렇다고 력기선수로 꼭 성공할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웠다. 노력이 없는 열매를 바랄수 없듯이 피타는 훈련이 없이 성공을 기대할수 없는것이다.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김춘희감독의 노력은 빛을 보기 시작하였다. 소년단넥타이를 맨지 몇해 안되여 첫 경기에 참가하였던 정심이는 벌써 녀자력기 48㎏급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였던것이다.

림정심선수는 2012년 영국에서 진행된 제30차 올림픽경기대회에서 1등을 하였다. 폭발적인 힘과 빠른 순간채기, 재치있는 련결동작, 림정심선수의 경기장면은 력기전문가들과 관람자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올림픽경기대회 력사상 10대의 나이에 금메달을 쟁취한 녀자력기선수는 없었다.

림정심선수는 제31차 올림픽경기대회에서도 우승하여 2중올림픽금메달수상자로 이름을 떨치였다.

력기에 대한 림정심선수의 뜨거운 애착과 나날이 늘어나는 그의 금메달은 가야금 잘 타던 동생 은심이도 력기를 사랑하게 만들었다.

동생 림은심선수는 2014년 아시아청년 및 청소년력기선수권대회와 제18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승하였다. 얼마전에 있은 2019년 아시아력기선수권대회에서도 림정심, 림은심 자매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을 보유하는 자랑을 떨치였다.

이들만이 아니라 려은희, 김은주, 최효심, 박진해선수를 비롯하여 국제경기들에서 두각을 나타낸 녀자력기선수들도 김춘희감독이 선발하고 키워낸 선수들이다.

▶ 세계적인 력기강자들을 키워내는 비결이 무엇인지 알고싶다.

《적성체질을 가진 선수들을 선발하는것, 과학적인 훈련방법을 도입하는것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을 발동시키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슨 일에서나 정신력이 중요한것처럼 력기구간도 육체적인 힘으로 들기에 앞서 마음으로 먼저 들줄 알아야 한다고 늘 선수들에게 강조하군 한다.》

그의 말을 들으니 림정심선수가 2015년 세계력기선수권대회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높은 정신세계로 사람들을 감동시켰던 일이 떠올랐다. 그때 끌어올리기에서 첫번째와 두번째들기를 멋있게 성공시킨 그가 세번째들기에서 부상을 당하자 국제력기련맹 의료진은 경기에 출전하지 말것을 권고하였다. 하지만 그는 동요하거나 주저앉지 않고 추켜올리기에 출전하였다. 조국의 영예를 떨치는 길에서 한치도 물러설줄 모르는 그의 완강한 정신세계는 만사람을 놀래웠다.

 

행복한 력기감독부부

 

세계적인 력기강자들을 키워내는 김춘희감독, 그는 행복한 체육인가정의 안해이기도 하다.

그의 남편 임용수는 안해와 함께 기관차체육단 력기감독으로 사업하고있다. 이들부부는 풍치수려한 보통강반에 위치한 체육인살림집에서 살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 부부에 대해 부러움을 금치 못하고있다.

남편도 선수생활기간 세계력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쟁취하여 조국의 영예를 떨치고 인민체육인칭호를 받았다. 김춘희감독은 훈련장에서는 엄격하지만 가정에서는 8살 난 아들 유성이와 2살 난 아들 유일이의 응석을 곧 잘 받아주는 다심한 어머니이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김춘희감독과는 달리 내성적인 성격의 임용수감독은 웅심깊은 마음으로 늘 안해를 위해주고 도와준다고 한다.

임용수감독은 안해가 로력영웅칭호를 수여받은 날부터 두 아들이 어머니에게 영웅메달을 단 옷을 입고 다니라고 하면서 성화를 먹이고있다고 말하였다.

그의 집에는 한 벽면이 영광의 기념사진들로 꽉 차있다.

주체101(2012)년 10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 제30차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조국의 영예를 빛내인 선수들과 감독들을 친히 만나주신 영광의 자리에는 김춘희감독도 있었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체육인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시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뜻깊은 기념사진들가운데는 이들부부가 제7차 전국체육인대회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찍은 사진도 있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평범한 나를 세계가 알고 조국이 기억하는 명감독으로 되게 하였다. 나에게는 우리 선수들이 들어올리는 력기구간이 단순한 철덩어리로 생각되지 않는다. 여기에 조국의 영예가 있고 공화국기앞에 다진 우리의 맹세가 있다.》

세계를 향한 김춘희감독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녀자력기계의 패권을 쥐기 위한 전도양양한 후비들을 키워내는것, 이것이 그의 야심만만한 목표이다.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바쳐가고있는 그의 모습에서 국제무대에서 계속 휘날리게 될 람홍색공화국기를 그려보았다.

 

본사기자 김 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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