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6월 12일 《통일신보》

 

    만 필

 《황구렝이》

 

중생대의 유라기에 생겨난 뱀은 신화와 전설에도 등장하는것처럼 인간의 발전력사와 생활과도 많이 련관되여있습니다. 하지만 섬뜩한 생김새나 꿈틀거리는 몸뚱이, 날름거리는 두갈래로 갈라진 혀바닥은 뱀이라는 말만 들어도 징그럽고 등골이 오싹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가살스럽고 메스껍게 놀아대는 인간을 가리켜 뱀처럼 징그럽다고 하고 능청맞고 독살스러운 사람의 눈은 뱀눈이라고 하며 쉴새없이 찧고까불며 주절대는것은 뱀혀바닥처럼 나불거린다, 잘못 건드려 큰 화를 당하는것을 뱀 설죽이듯 하다, 속통이 악착스런 놈은 독사같은 놈이라고 합니다.

구렝이 역시 뱀족속인지라 관련된 말들도 귀맛 좋은것은 별로 없습니다.

구렝이 개구리 녹이듯, 구렝이 담 넘어가듯, 구렝이 숲속으로 사라지듯, 눈먼 구렝이 꿩의 알 굴리듯, 서리맞은 구렝이, 대진먹은 구렝이, 입에서 구렝이 나가는지 뱀이 나가는지 모른다…

구렝이의 생김새나 생활습성, 그와 관련한 속담들을 들여다보니 《자한당》 대표 황교안에게 참 잘 어울립니다.

《황구렝이》.

황교안의 지나간 행적을 봐도 그렇고 이번에 그 무슨 《민생대장정》을 한답시고 남조선전역을 동분서주하며 저지른 망동 등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몇가지 실례를 볼가요.

일반적으로 구렝이는 산이나 풀판, 낡은 집이나 돌각담 등에 서식하면서 쥐나 새알, 개구리 등을 잡아먹는데 《황구렝이》는 군부파쑈독재《정권》이라는 《돌각담》에 똬리를 틀고앉아 희세의 악법인 《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을 휘둘러대며 구렝이 개구리 녹이듯 진보인사들과 민주통일세력을 옥죄이고 탄압하였습니다.

그렇게 근 30년간 《공안검사》로 악명을 떨쳤는데 《공안검사》라기보다 독사라고 하는게 꼭 맞을겁니다.

천년묵은 암구렝이같은 박근혜가 법무부 장관으로 불러들이자 정보원정치개입사건과 정윤회《국정》개입사건을 민심의 규탄이 비발치는데도 구렝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덮어치워 역적년의 환심을 단단히 샀습니다.

왕년의 《공안검사》솜씨를 남김없이 발휘하여 《리석기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하고 통합진보당을 《종북세력의 집합체》로 강제해산시키기도 했습니다.

그 덕에 《레이자》만 쏜다는 악녀의 눈에 들어 《국무총리》의 자리에 게바라오를수 있게 되였습니다.

박근혜가 탄핵당하자 특검의 청와대압수수색과 수사기간연장을 필사적으로 가로막은것도 모자라 《대통령》권한대행의 직권을 람용하여 《세월》호참사당일 박근혜의 7시간행적을 비롯한 수만건의 범죄기록문서들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하여 악녀의 범죄행위들을 력사의 흑막속에 묻어버리려 하였구요.

초불민심의 심판에 서리맞은 구렝이꼴로 틀어박혀있다가 보수패거리들속에서 제가 다음기 《대통령》후보감이 될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자 능구렝이같이 꿈틀거리는 권력야망을 드러내며 《자한당》의 전당대회에 뛰여들었습니다.

구렝이 제몸 추듯 통합진보당을 강제해산한거랑 박근혜에 대한 수사연장을 거부한거랑 제 《자랑》도 섞어가면서 노죽을 부렸습니다.

구렝이가 룡이 되여 큰소리친다고 《자한당》의 대표가 되자 기고만장했지요.

《민생》을 위한다면서도《국회》를 일 안하는 《식물국회》로 만들어놓고 《자한당》깡패무리를 내몰아 《폭력국회》란장판까지 만들었습니다.

같은 물도 소가 마시면 젖을 만들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더니 《황구렝이》는 가는 곳마다 공기도 환경도 사람도 오염시킵니다.

《민생대장정》행각때만 보아도 《선비형》이라는 체모와는 딴판으로 독살스런 뱀눈을 하고 《좌파독재》, 《빨갱이정권》, 《종북굴욕정권》 등 입에서 구렝이가 나가는지 뱀이 나가는지도 모르고 독기를 내뿜었습니다.

군부독재의 하수인이였고 악녀의 《돌격대장》이였던자가 어이없게도 《독재》를 운운한것도 가소롭지만 뱀이 허울은 벗어도 본성은 못 버리는것처럼 이전시기나 지금이나 《색갈론》, 대결론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눈먼 구렝이 꿩의 알 굴리듯 《태극기부대》와 같은 극우보수꼴통들만 끼고돌면서 《좌파정권타도》를 고아대고 군복무도 기피한 주제에 《얼룩복》을 걸치고 비무장지대를 싸다니며 《군부는 정부와 다른 소리를 내야 한다.》느니 뭐니 했으니 로골적인 《쿠데타부추김》이라는 비난은 당연한것이였습니다.

《강력한 대비태세》, 《안보의식》을 떠벌이며 《남북군사합의를 조속히 페기해야 한다.》는 모골이 송연한 나발도 뱉었는데 동족사이에 총포탄이 오가고 삼천리에 항상 전쟁의 불구름이 떠있어야 《황구렝이》의 속이 편한 모양입니다. 정말 차거운 뱀의 심보그대로입니다.

뱀족속들은 청맹과니, 귀머거리에다 코의 기능도 형편없다더니 이 땅에 평화가 깃들고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열망이 들끓는 오늘의 현실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천치, 바보가 바로 《황구렝이》입니다.

권력야망에 들떠 보수재집권과 파쑈독재부활로 남조선사회와 민생을 또다시 질식시키고 대결의 어제를 한사코 재현하려는 《황구렝이》에게 남조선민심은 침을 뱉았습니다.

박근혜―최순실《국정》롱단의 특급공범자, 특별하수인인 《황구렝이》를 악녀를 탄핵할 때 응당 함께 포승을 지어야 했습니다.

설맞은 뱀이 더 날친다고 어떤 지랄발광을 하는가 보십시오.

오죽하면 《자한당》의 동료들속에서까지 《황구렝이》를 가리켜 《자랑스러울것 없는 5공공안검사》, 《과거에 얽매여있는 우파》, 《정치생둥이》, 《초학도》라는 비웃음이 흘러나오겠나요.

그나저나 자연의 구렝이는 보혈강장으로 꽤 약효가 있다던데 민주증오와 권력광증, 동족에 대한 악심이 뼈속까지 들어찬 《황구렝이》는 남겨두어야 민족에게 도무지 쓸모없고 해만 되는 환난거리입니다.

좀 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손을 써야 합니다.

《황구렝이》가 그렇게도 룡상에 앉고싶어 야단인데 저기 태평양의 수심깊은 《룡궁》으로 수장하던지 아니면 《혈맹》이라고 개여올리는 대양건너 《어른》들께 헌납하는것이 어떨는지?

이 땅에서 살 자격이 없는 그를 민족의 명부에서 깨끗이 지워버려야 한다 그 말입니다.

 

김 정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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