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6월 1일 《통일신보》

 

민심을 속일수 없다

 

누가 《날고기 안 먹는 승냥이가 있다.》고 한다면 대뜸 그런 사람을 두고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할것이다.

왜냐하면 날고기를 안 먹는 승냥이는 없기때문이다.

구태여 세살 난 아이도 다 알 이런 소리를 왜 하는가 하면 이제는 승냥이도 달라졌다고 하는 사람이 있기때문이다.

얼마전 남조선에서 열린 광주인민봉기 39년 기념행사에 참가하였던 황교안을 비롯한 《자유한국당》패들이 각계층의 분노와 거센 항거에 직면하여 곤욕을 치른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당시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리며 기세를 올리던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당대표 황교안을 비롯한 《자한당》패들이 도착하자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집단적으로 에워싸고 야유, 조소를 보내였으며 지어 물을 뿌리고 의자를 던지며 거세게 항거하였다. 이로 하여 2분정도면 갈 기념식장에 경찰의 도움을 받으며 20분만에 겨우 도착하는 등 《자유한국당》패들이 톡톡히 망신하였다.

얼마나 혼쭐이 났던지 황교안은 행사전기간 군중의 눈치를 살피며 긴장되여있었는가 하면 지금까지 보수패당내에서 누구도 부르지 않았던 《님을 위한 행진곡》을 손까지 흔들며 따라부르면서 얼빠진자처럼 놀아대다가 행사가 끝나자마자 황급히 뺑소니를 쳤다.

문제는 이렇게 혼쌀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황교안이 《기념식에 간것은 환영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반드시 참석해야 할 곳이기때문이며 광주시민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광주시민들을 만날것》이라는 립장문을 낸것이다. 한편으로는 광주인민봉기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심히 모독한 당소속 의원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하고 광주학살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위원회구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입 간지러운 소리를 하였다.

《자유한국당》이 광주대학살만행의 진상을 외곡은페하고 그 규명을 악랄하게 가로막아왔으며 살인마 전두환을 극구 찬미하다 못해 광주인민봉기를 《폭동》으로, 봉기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폭도》, 《괴물집단》으로 모독하는 망동을 거리낌없이 부린 범죄집단이라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군사파쑈독재의 후예가 어쩌다 광주인민봉기기념식에 참가하고 지금껏 부르지 않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불렀다고 해서 그 죄과가 덜어질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안이 또 광주를 찾겠다고 하는 등 이 지역민심을 돌려세워보려고 무진애를 쓰는것은 무엇때문인가 하는것이다.

이를 두고 분석가들은 전라도지역이 다음해 《국회》의원선거는 물론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중요한 전략지역이라는것과 관련되여있다고 하면서 황교안으로서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반감이 높은 전라도지역에서 수모와 멸시를 받더라도 끈질기게 찾아다니면 지역민심을 일정하게 돌려세울수 있다고 타산하고있다, 전라도를 잘 리용하면 《대통령》후보로 나설수 있는 여론적효과를 얻을수 있을것으로 계산한것과 관련된다고 평하고있다.

결국 저들의 재집권야망실현에 전라도지역민심을 리용해먹자는것인데 과시 교활하기로 소문난 황교안다운 생각이라 하겠다.

하지만 이것은 까마귀 꿩 잡을 계교에 지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이 달라진듯 한 흉내를 내봐야 거기에 속아넘어갈 사람이 없다. 승냥이의 본성이 변할수 없듯이 파쑈독재시대를 되살리려는 《자유한국당》의 본성은 결코 변할수 없다.

이것을 잘 알고있는 남녘인민들이기에 역적당의 매장을 위해 투쟁하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박 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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