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3월 11일 《통일신보》

 

시대착오적인 불장난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지금 남조선에서는 《동맹》이라는 명칭을 단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고있다.

이보다 앞서 남조선군부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세번째 규모로 크게 확장한 려단급 《과학화전투훈련장》에서 28사단병력을 동원하여 《유사시》에 대비한 각종 전투훈련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5월과 8월에는 미국과의 련합훈련도 실시할것이라고 떠들고있다.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구축을 바라는 내외여론에 도전하는 시대착오적인 불장난소동이 아닐수 없다.

지난해 북과 남사이에 채택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북남군사분야합의서는 북남사이에 무력에 의한 동족상쟁을 종식시킬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이라고 할수 있다. 또한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에서는 조미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여기에는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를 바라는 온 겨레와 세계인류의 지향과 시대적념원이 반영되여있다.

만약 남조선군부가 진정으로 북남선언들을 리행할 의지가 있다면 동족을 겨냥한 그 어떤 전쟁연습도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앞에서는 《관계개선》과 《화해협력》을 운운하고 돌아앉아서는 대화상대를 겨냥한 전쟁연습소동에 광분하는것은 안팎이 다르다는것을 보여준다.

더우기 남조선군부가 한사코 벌려놓고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으로 말하면 조선반도정세긴장의 근원이라고 할수 있다.

지난 시기에도 남조선군부가 미국과 함께 벌려놓은 북침전쟁연습소동이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판을 깨버리고 조선반도정세를 최악의 전쟁국면으로 몰아넣었다는것은 너무도 잘 알려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질 때마다 그 무슨 《동맹관계의 공고화》와 《방어적성격》을 떠들어대는것은 내외여론에 대한 기만이 아닐수 없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명칭을 바꾸어달았을뿐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성격과 내용을 그대로 답습한 북침전쟁연습의 복사판이라고 할수 있다. 이번 《동맹》연습에 일본주둔 미해병대의 사령관이 참가하고있는 사실을 통해서도 합동군사연습의 공격적성격과 위험성을 알수 있다.

조미, 북남사이에 신뢰구축과 관계개선을 확약한 이상 그를 란폭히 위반하는 온갖 형태의 북침전쟁연습소동들은 완전히 중단되여야 한다.

 

본사기자 박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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