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2월 26일 《통일신보》

 

보수리념을 추구하다 갈 곳은

 

최근 남조선에서 《바른미래당》이 당의 로선정립과 정계개편, 북남경제협력문제를 둘러싼 의견대립과 마찰로 내부가 더욱 복잡해지고있다.

당의 로선정립문제와 관련하여 전라도지역 의원들은 《바른정당》과 《국민의 당》이 통합당시 내들었던 《합리적보수》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융합의 정치를 하자면 중도개혁정당이 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당의 로선을 《합리적진보》로 정하자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바른정당》출신의 류승민계는 《바른미래당》은 진보정당이 아니며 창당정신과도 어긋난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경쟁을 하는것보다 《자유한국당》과 보수경쟁을 해야 승산이 있다고 하면서 《합리적진보》를 고집한다면 당을 떠나겠다고 맞서고있다. 한편 《국민의 당》의 안철수계는 《합리적진보》는 전라도지역 의원들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손학규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가 되고만다고 하면서 당지도부를 공격하고있다.

정계개편문제와 관련하여서도 전라도지역 의원들은 전라도지역이라도 사수하자면 민주평화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하면서 민주평화당소속 의원들과 공개적으로 만나고있다. 반면에 류승민계는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주장은 보수재건의 《주역》인 류승민을 무시하는것이다, 지지률이 10%도 안되는 군소정당으로는 《자유한국당》조차 이길수 없다고 하면서 통합을 계속 주장하는 경우 징계처분을 내리겠다고 공격하고있다.

저저마다 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하며 계파싸움에 열을 올리는 《바른미래당》의 꼴불견을 두고 언론들과 분석가들은 이 당이 앞으로도 이러한 내부혼란과 심한 갈등으로 곤경을 치를것이라고 평하고있다.

결코 틀린 평가가 아니다.

따지고보면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과 같이 서로 리념이 다른 정당들이 합당하여 만든것으로서 똑똑한 리념이나 지역기반이 없이 오직 권력욕이 강한 정치철새, 기회주의자들의 집합체이다. 그러니 《합리적진보》와 《개혁보수》와 같이 물과 기름과 같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 로선문제를 놓고 계파간의 싸움질이 그칠새 없는것이다.

로선문제뿐만이 아니라 북남경제협력문제에서도 그렇다.

《대북정책》문제에서도 당대표 손학규가 북남경제협력을 지지하면서 그 첫번째 과제는 개성공업지구재가동이라고 강조하고있지만 류승민계와 안철수계는 이를 적극 반대하고있다. 특히 리언주를 비롯한 안철수계는 개성공업지구를 재가동하면 일자리만 줄어든다, 북에 핵개발비용만 대주게 될뿐이라고 독기를 품고 악청을 돋구고있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채택이후 조선반도에는 대결의 시대를 밀어내며 화해와 단합, 평화의 새 기류가 흐르고있다. 우리 민족은 물론 온 세계가 이를 적극 지지찬동하며 그것이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고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세력들은 남남갈등, 《한미동맹》리간 등 론리에도 맞지 않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력사의 새시대를 후퇴시키려고 하고있다.

조선반도의 대세는 화해이고 평화와 통일이다. 여기에 남녘의 민심도 있다. 《자유한국당》이 시대의 이 격류에 엇서나가 민심의 배격을 받고있는데 《바른미래당》의 리언주를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이 북남협력사업을 반대하며 그 망동을 따라하니 《바른미래당》의 전도가 암울할수밖에 없다.

지금 《바른미래당》에서는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에 가붙으려는 개별적인 움직임도 있다. 그러나 그 운명이 어떻게 되리라는것은 분명한것이다. 전 《새누리당》출신의원들인 류성걸이나 조해진과 같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신청하였다가 거부당하여 개밥의 도토리신세가 된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보수는 제명을 다 산 력사의 오물이다. 여기에 《개혁》의 보자기를 씌워놓아도 악취는 막을수 없다. 《바른미래당》이 보수리념을 한사코 추구하다가는 《정체성》은 고사하고 《자유한국당》과 함께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뿐이다.

 

본사기자 김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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