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2월 25일 《통일신보》

 

몸소 들려주신 이야기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민족의 넋이 깃든 력사문화유적유물들과 천연기념물 등 민족유산을 보존, 보호관리하고 후세에 길이 물려가도록 하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과 로고를 기울이시였다.

북부고산지대에서 사는 풍산개가 민족의 자랑, 조선의 국견으로 보호증식되고있는것도 그이의 세심한 보살피심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풍산개의 원종보존과 증식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여러차례 량강도 김형권군을 찾으시였을 때 풍산개의 사육정형에 대하여 료해하시면서 풍산개순종을 빨리 번식시키기 위한 대책과 함께 풍산개를 많이 기르는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문제들을 밝혀주시였다.

그이께서는 풍산개의 생물학적특성과 고유한 특징에 대하여 력사가나 해당분야 전문가이상의 깊은 식견을 가지고계시였다.

주체76(1987)년 6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풍산개를 찍은 사진을 내보이시며 이런 개를 본 일이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시고는 풍산개에 대하여 이야기하시였다.

이 개가 바로 우리 나라에서뿐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있는 풍산개이다. 개는 세계적으로 300여종이나 되고 개의 용도에 따라 경비용개, 작업용개, 사냥개로 나누이는데 풍산개는 경비용이나 사냥개종류에 속한다. 풍산개는 원산지가 량강도 풍산군(지금의 김형권군)인데 영국이나 도이췰란드, 로씨야의 사냥개보다 몸집이 작은편이지만 목과 가슴이 단단하며 이발이 억세다. 이 개가 무척 령리하고 온순하며 주인의 말을 잘 듣고 따르지만 일단 적수와 맞다들면 용서가 없다. 풍산개는 평소에 그처럼 유순하지만 어떤 적수든지 나타나기만 하면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들며 한번 싸움에 붙기만 하면 끝장을 볼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다. …

이어 그이께서는 풍산개와 관련한 일화도 흥미진진하게 들려주시였다.

옛날에 한 사냥군이 범을 잡으려고 날마다 산판을 헤매이였다. 하지만 숱한 고생을 하면서도 범은 잡지 못하고 어깨가 축 늘어져 돌아오군 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자기가 기르는 풍산개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였다. 주인은 허겁지겁 사방으로 개를 찾아다니였다.

밤이 퍽 이슥하여서야 개가 돌아왔는데 허리며 다리는 온통 찢기고 몸집은 피투성이가 되여있었다.

주인은 영문을 알길이 없었고 개가 애처롭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개는 그런것에는 전혀 개의치 않고 주인을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슬금슬금 어디론가 가버리였다. 주인더러 자기를 따라오라는 눈치였다. 그래서 주인은 개를 따라섰는데 깊은 산중에 황소만 한 범이 자빠져있었다. 풍산개가 자기보다 몇배나 큰 범을 물어메쳐 주인의 소원을 풀어주었던것이다. 그때문에 사냥군은 범잡은 포수로 동리에 널리 소문나게 되였다. …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남달리 사랑하신 그이께서는 풍산개와 같은 국가천연기념물 하나도 그토록 귀중히 여기시였고 그에 대하여 자상히 알고계시였다.

조선고유의 토종개인 풍산개를 적극 보호증식시켜 민족의 재부로 길이 물려가도록 심혈을 기울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조국애와 민족애의 열도가 얼마나 강렬한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본사기자 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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