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8(2019)년 1월 10일 《통일신보》

 

한겨울의 추위는 기승을 부려도

 

추운 겨울날씨가 한창이다.

맵짠 추위가 엄습하는 계절이라지만 평양의 곳곳에 멋지게 꾸려진 공원들은 련일 겨울방학을 맞이한 수많은 어린이들과 학생들로 흥성이고있다.

우리가 찾은 하신공원도 역시 그러하였다.

로라스케트장은 유치원꼬마로부터 고급중학교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앞을 다투어 찾고있어 초만원을 이루고있었다.

주로를 달리는것만으로는 성차지 않아 기교장을 신나게 오르고 내리며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학생소년들과 어린이들의 모습은 마치도 능란한 교예사를 방불케 했다.

기교장에서 높은급《선수》들이 재주를 부릴 때 기본주로에서는 금방 로라스케트를 신고 뒤뚝거리며 동무들의 손을 잡고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도 볼수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도 이제 좀 있으면 자기들도 주로를 씽씽 달리며 기교를 부릴수 있다는 자신심이 어려있었다.

배구장과 롱구장에서는 고급중학교 학생들의 경기가 자못 치렬하게 벌어지고있었다.

전문선수들 못지 않게 처넣기와 받기, 막기동작들을 수행하고 다양한 전술에 의한 공격조직으로 상대방을 수세에 몰아넣는 배구경기장도 그러했고 능란한 빼몰기와 련락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는 롱구장에서도 겨울의 추위쯤은 아랑곳없었다.

이뿐이 아니였다. 바드민톤경기에 열을 올리는 학생들과 튐성판, 종합유희기재들에서 좋아라 뛰여노는 어린이들의 모습도 이채롭게 안겨왔고 어머니들과 함께 온 한살, 두살잡이 어린이들의 모습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들은 공원들마다에 갓 걸음마를 뗀 어린이들이 리용할수 있는 그네까지 갖추어져있어 해빛쪼이기도 할겸 그네도 태울겸 자주 공원에 나오군 한다고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한겨울의 추위는 기승을 부리건만 세상에 부럼없이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앞에 동장군도 머리를 숙인듯 한껏 달아오른 공원은 후덥기만 하였다.

 

본사기자 리 철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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