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9월 4일 《통일신보》

 

집주인이 이 방에서 저 방으로 가려고 하는데…

 

집주인이 이 방에서 저 방으로 건너가는데 집에 와있는 손님이 가지 말라고 막아나서면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모욕적이라 해야 할것이다.

최근 미국이 북과 남의 협력과 래왕사업에 중뿔나게 간참해나서며 막아나서고있는것이 꼭 그 꼴이다.

남조선의 어느 한 신문은 며칠전 《<정부>가 지난 23일 기관차에 6차량의 객화차를 련결한 남쪽렬차를 서울역에서 출발시켜 북쪽끝 신의주까지 운행하면서 경의선 북쪽철도구간의 상태를 남북이 함께 점검하려고 관련인원과 렬차의 방북, 반출계획을 통보했으나 유엔군사령부가 승인을 거부한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하였다. 신문은 이를 두고 《유엔군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겸하고있다. 결국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한 남북의 협력노력에 대한 미국정부의 간섭이 <주권침해>수준에 이르렀다는 비판이 거세다.》고 평하였다.

이 신문이 평한것처럼 오늘날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힘찬 투쟁을 가로막기 위한 미국의 책동은 극도에 달하고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에도 미국무부 대변인은 정례기자회견에서 비핵화를 운운하면서 북남수뇌상봉을 두고 남조선당국에 은근히 압력을 가하였다. 남조선언론들은 이에 대해 《<비핵화에 기여할 자신이 없으면 평양에 가지 말라. >는 메쎄지를 발신한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고 분석하였다.

최근시기 미국이 판문점선언을 리행하는 길에서 북남사이에 활발히 벌어지고있는 협력과 교류사업을 사사건건 물고늘어지면서 북남관계를 비핵화와 강제로 련결시켜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는것은 내외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북남관계를 비핵화에 보조를 맞출것을 강요하는 미국의 책동은 일방적인 《선 비핵화》로 조미관계진전을 가로막고 북남관계발전에도 빗장을 지르려는 강도적전횡외에 다른것이 아니다.

판문점선언리행을 필사적으로 가로막아나서는 미국의 간섭책동을 짓부셔버리는것은 오늘 북남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데서 중요하고 절박한 문제로 나선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스스로 책임지고 개척해나가려는 북과 남의 확고한 의지와 립장이 안아온 소중한 결실이다. 판문점선언에 명시되여있는것처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이상 미룰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북과 남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이미 채택된 북남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리행함으로써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하여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번영,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것을 달갑지 않아하는 외세의 방해책동이 도수를 넘고있지만 북과 남이 판문점선언리행을 위해 마음과 힘을 합친다면 극복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 북과 남이 그 어떤 정세와 환경속에서도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일관하게 노력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판문점선언리행의 진로가 있다.

북남관계개선을 막아나서는 미국의 부당한 압력에 편승하는것은 민족앞에 확약한 약속을 저버리는 수치스러운 행위로 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판문점선언리행을 가로막는 미국의 강도적전횡을 짓부셔버리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번영과 통일의 밝은 앞날을 기어이 앞당겨오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리 철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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