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9월 1일 《통일신보》

 

종전선언채택은 막을수 없는 시대의 요구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고 정전협정이 체결된 때로부터 어느덧 65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오늘까지도 이 땅에서는 전쟁도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있으며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념원하는 우리 겨레는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정전의 멍에를 벗어던지지 못하고있다. 세기를 이어온 북남, 조미간의 적대관계와 대결상태를 끝장내고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것은 이제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과제로 나서고있다.

하기에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것을 명시한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조미 두 나라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것을 밝힌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을 열렬히 지지찬동하면서 종전선언이 하루빨리 채택될것을 바라고있다.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것이 동북아시아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서도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종전선언발표로 조미사이, 북남사이에 군사적대치상태가 끝장나면 반세기이상이나 쌓이고쌓인 불신과 적대의 앙금이 가셔지게 될것이다. 하기에 공화국은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려는 원칙적립장을 견지하면서 북부핵시험장페기로부터 미군유해송환에 이르기까지 조미관계개선을 위해 진정어린 선의와 아량을 보여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국제사회의 일치한 환영과 지지를 받고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강경보수세력들은 저들이 리행하게 되여있는 종전선언채택문제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공화국에 저들의 일방적인 요구만을 들이먹이려 하고있다.

종전선언채택은 이제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물론 미국내에서까지 종전선언발표문제는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첫 공정인 동시에 신뢰조성을 위한 선차적인 요소로 된다, 조미사이의 뿌리깊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종전선언을 발표하는것이 유익하다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

남조선의 여러 정당들과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층도 《정전협정이 쉼표라면 종전선언은 마침표》라고 하면서 《국민모두가 힘을 합쳐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이 올해안에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하는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지금 공화국은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시종일관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전쟁이 영원히 종식된 평화로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강렬한 지향과 요구를 실현하여 종전선언은 반드시 채택되여야 한다.

 

박 영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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