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8월 27일 《통일신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말아야 한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조미공동성명채택이후 조선반도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가 펼쳐지고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대적흐름에 배치되는 불미스러운 사태들이 벌어져 사람들의 우려와 불안을 자아내고있다.

《선 비핵화》의 미명하에 미국이 벌리고있는 제재소동과 함께 군사적압박책동이 바로 그러하다.

얼마전 미국은 남조선주둔병력을 2만 2 000명이하로 축감할수 없으며 조선반도비핵화협상에 미군철수문제를 포함시킬수 없다는것을 쪼아박은 《2019년 국방수권법》이라는것을 내놓았다. 뿐만아니라 미국은 《2019년 국방수권법》을 통해 공화국의 《미싸일위협》에 대처한다는 미명하에 미싸일방어체계구축에 10억US$를 지출하기로 하였다.

한편 미국은 《한미방위비분담금》재협상 등을 통해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영원히 타고앉으려는 범죄적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판문점선언과 조미공동성명에 배치되게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는것을 보여주는것으로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지난 6월에 발표된 조미공동성명에서 조선과 미국은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며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것이라고 합의하였다.

한편 미국은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하여 정전협정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기로 북과 남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을 지지찬성하였다. 하다면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종전선언채택문제에도 적극 나서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미국은 종전선언을 채택하는것을 외면하고 군사적긴장도를 높이며 상대방을 자극하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 번영이 있기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와는 너무도 상반되는것이다.

하기에 지금 남조선 각계는 조선반도화해흐름에 역행하는 미국을 단죄하는 규탄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있다.

최근 《한국대학생진보련합》, 국민주권련대 등 각계층 단체들과 인민들이 서울과 부산, 광주를 비롯한 각지에서 《미군철수 통일아라리》발대식, 미군학살만행공개행사, 미군철수를 위한 홰불시위, 맥아더동상화형식 등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남조선전역에서 반미투쟁활동을 더욱더 활발히 벌리고있는것은 그 몇가지 실례들이다. 앞으로 이들은 미국이 《해방자》의 허울을 쓰고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때로부터 73년이 되여오는 9월 8일을 계기로 반미투쟁의 도수를 더욱 높이겠다고 결의해나서고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동족의 외피를 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세력들은 《한미동맹》강화, 《안보》타령을 쉴새없이 떠들며 동족대결에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다. 동족대결이 체질화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의 미군비호책동은 남조선을 영원히 미국의 속국으로,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희생물로 내맡기려는 현대판《을사오적》들의 반민족적망동이다.

시대는 변하여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정, 번영의 새 력사가 펼쳐지고있는 오늘 구태의연한 대결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대의 낡은 퇴물들이 우리 민족과 세계인류의 지향과 념원에 계속 도전해나선다면 그로하여 차례질것은 더욱 큰 저주와 규탄뿐이다.

 

본사기자 안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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