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8월 24일 《통일신보》

 

시대착오적인 망동

 

얼마전 미국은 공화국과의 《비법적인 거래》를 운운하며 주변나라들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하였다. 비렬한 추가제재놀음을 벌리면서 미재무장관은 《미국은 최종적이고 충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대조선제재를 가할것이며 이를 위반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라고 떠들어댔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의 언론,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추가제재가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여 북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 《북과 해상거래를 하는 나라들에 대한 경고》라고 하면서 그것이 조미사이에 벌어지는 대화와 협상에 부정적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평하였다.

공화국과의 《비법적인 거래》를 운운하며 조선반도주변국들에 대한 미국의 추가제재놀음은 그대로 대화상대에 대한 무지와 몽매가 빚어낸 비극이다.

미국은 아직도 저들의 제재와 압박이 두려워 공화국이 대화의 길에 나섰다고 어리석게 생각하고있는것 같은데 그자체가 오산이다. 따지고보면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압박소동은 비단 어제오늘에 시작된것이 아니다. 지난 세기로부터 시작되여 장장 수십년에 걸쳐 오늘까지 지속되는 미국의 비렬한 제재와 압박소동은 자력자강의 길로 나아가는 공화국의 의지와 결심을 더욱 굳게 해줄뿐이였다.

자주와 민족적존엄을 생명보다 더 중히 여기는 공화국은 자기를 압살하려고 날뛰는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압력과 경제제재소동을 그 누구의 도움이 아니라 자체의 힘으로 물리쳐왔다. 오늘에 와서는 그 누구도 무시 못하는 자력자강의 나라로 세인을 경탄시키고있다.

《평양시에 한해에 한개의 거리가 생겨나고있다.》, 《불과 몇년전에 보았던 북조선이 맞긴 맞는가.》…

세기를 주름잡으며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분과 초를 다투며 변화발전하는 공화국의 현실을 두고 최근 공화국을 다녀간 수많은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이 한 발언중의 일부이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미국이 마치도 저들이 쳐놓은 제재의 그물에 구멍이 생겨 공화국이 발전하는것처럼 아부재기를 치며 추가제재놀음을 벌려놓은것은 어리석다고 해야 할것이다. 그것은 세인을 감탄게 하며 비약하는 공화국의 발전상에 겁을 먹고 지르는 아우성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신뢰를 기초로 하는 대화와 불신을 바탕으로 하는 압박은 량립될수 없다.

지난 6월에 마련된 싱가포르에서의 세기적인 조미수뇌회담과 공동성명을 통해 공화국과 미국은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기로 하였다.

앞에서는 대화를 떠들고 뒤에서는 대화상대방을 해치는 제재놀음에 매여달리는 미국의 이중적인 책동은 조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배치되는것으로서 이미 낡아빠진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고수해보려는 시대착오적인 망동이다.

수십년간 지속되여오며 쌓이고쌓인 조미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두터운 앙금을 해소하자면 호상신뢰와 동시행동의 원칙에서 행동하는것이 옳바른 문제해결책이다.

미국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은 제대로 하지 않은채 《선 비핵화》와 대조선제재와 같이 타방에게 강요하고 내리먹이는 강도적요구만 하는것은 공화국에 절대로 통할수 없다.

그 누구든지 변화된 대세의 흐름을 보지 못한채 미국의 강권과 압력에 못이겨 《선 비핵화》와 대조선제재소동에 동조하고 편승한다면 문제해결을 더 꼬이게 만들고 그들자신이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더 많게 될것이다.

미국이 진정으로 불신과 대결의 어두운 과거를 털어버리고 평화와 번영, 발전의 새로운 조미관계의 력사를 써나가려면 제재놀음과 같이 대화상대방을 자극하는 어리석은 놀음을 그만두어야 한다.

 

리 천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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