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8월 24일 《통일신보》

 

과거범죄와 일본의 미래

 

지금으로부터 108년전인 1910년 8월 22일 일본은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하여 우리 나라의 국권을 강탈하였다. 하기에 해마다 8월이 오면 우리 겨레는 일본이 지난 세기에 저지른 치떨리는 만고죄악에 대한 분노로 더욱 피를 끓이고있다.

일본은 식민지통치기간 삼천리강토와 우리 민족에게 이루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였다. 일본이 감행한 전대미문의 야수적범죄를 일일이 꼽자면 끝이 없다.

840만여명의 청장년들을 강제련행하여 살인적인 고역장과 전쟁판에 내몰고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고가 꽃나이청춘을 무참히 짓밟고 학살한 특대형인권유린만행, 랍치범죄 하나만 놓고보아도 이는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지울수 없는 죄악으로 우리 겨레의 가슴에 새겨져있다.

일본이 저지른 천인공노할 과거죄악은 대대손손 우리 민족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배상해도 다 갚을수 없는 죄악이다.

그런데도 지금 일본은 조선민족에게 사죄와 반성은 고사하고 저들의 죄악을 부정하면서 군국주의부활과 재침야망에 들떠 반공화국대결책동에 더욱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특히 현 일본총리인 아베는 지난 집권 6년동안 1993년이후 일본의 력대총리들이 겉으로나마 표명해온 《가해》와 《반성》이란 말을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을뿐아니라 올해 8. 15패망일에도 속죄는 고사하고 야스구니진쟈에 공물료를 바치고 자기를 대신하여 우익반동들을 보내 참배놀음을 벌리게 하면서 군국주의광기를 고취하였다.

지금 아베는 헌법 9조에 자위대존재규정을 추가하는 개헌을 추진하여 가까운 년간에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떠들고있으며 이 문제를 적극 부각시켜 자민당총재선거에서 재집권의 야욕을 실현해보려고 발악하고있다.

일본은 이미 2015년에 자국이 직접적으로 공격을 받지 않아도 동맹국, 주변국이 공격당했을 때 일본의 존재가 위협당한다고 판단되면 일본이 공격당한것과 꼭 같다고 보고 선제공격을 할수 있는 법적기초가 명시된 《안전보장관련법》을 채택하였다. 뿐만아니라 륙상《자위대》에 《일본판해병대》로 불리우는 《수륙기동단》을 내온데 이어 해상《자위대》에는 최신형의 공격잠수함 《세이류》호와 소해함 《히라도》호를 련이어 취역시키고 해상《자위대》호위함 《이즈모》호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갔다. 또한 올해중으로 스텔스전투기 《F―35A》 10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미군수산업체인 록키드 마틴회사에서 42대분의 《F―35A》전투기부분품들을 들여와 일본 미쯔비시회사에서 최종조립을 다그치고있다.

최근 일본의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일본정부는 래년도 방위예산으로 사상 최대인 5조 2 986억엔을 편성하고 최종조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는 올해보다 1 000억엔정도 늘어난 액수로서 일본의 방위예산은 7년 련속 증가하는것으로 된다. 일본이 《북조선위협》을 운운하며 천문학적액수의 군사비를 군사대국화에 쏟아붓고있는것은 내외의 큰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날로 우심해지는 일본의 군사대국화책동과 헌법개정놀음은 저들의 과거죄악을 부정하고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을 노리는 섬나라족속들의 야망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집권세력은 최근시기에 이르러서는 뻔뻔스럽게도 《북조선과 직접 마주앉아 주요현안문제들을 해결할것이다.》는 낮도깨비같은 소리를 줴치고있다.

일본은 명백히 알아야 한다.

지난날 일본이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죄행을 사죄하고 깨끗이 청산하기 전에는 전범국가, 랍치국가라는 일본의 오명은 절대로 벗을수 없으며 저들이 그토록 안달아하는 조일관계개선에 대해서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조선반도에 조성된 새로운 평화의 기류가 세계정치정세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지역의 력학관계가 급속히 변화하고있는 오늘날 유독 일본만이 대세의 흐름에서 밀려나 개밥의 도토리마냥 취급되고있는것은 제자신이 스스로 초래한 비극이다.

죄악의 과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없는 한 일본에게는 미래가 있을수 없다.

 

본사기자 김 철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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