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8월 13일 《통일신보》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최근 남조선언론들이 《필연으로 다가온 남북경협》이라는 제목으로 남조선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의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한국〉경제의 신음소리가 례사롭지 않게 들린다. 자동차, 철강, 조선 등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온 제조업이 흔들리고 국제경쟁심화와 높아지는 관세장벽이 기업들을 더 힘들게 만들고있다. 여기에 고령화, 청년실업률상승 및 소득불균형문제 등도 갈수록 악화되고있다. 〈한국〉은 당장 몇년뒤에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

이것은 날로 심각해지고있는 남조선의 경제위기를 그대로 반영한것이라 해야 할것이다.

지금 남조선언론들과 경제전문연구기관들은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면 기술력, 로동력, 자원이 풍부하고 더우기 지정학적으로나 지경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북과의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하면서 북남경제협력은 남조선경제를 살려낼수 있는 《최대의 기회》이고 《유일한 출로》라고 주장하고있다.

그들은 북남경제협력은 남조선의 제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많은 사업기회를 제공할것이며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있는 부동자금》의 활로를 열어줄것이다, 북남경제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연으로 다가왔다고 평하고있다.

여당의 한 의원도 《남북관계를 개선해 개성공단 등 북에 진출하는것으로 〈한국〉경제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하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같은 시설을 북에 100개 만든다면 동남아에 간 기업들이 모두 돌아와 우리 경제가 활성화되고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도 살아나게 될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판문점선언채택이후 남조선대기업들은 공화국의 하부구조와 운송을 비롯하여 거액의 투자가 요구되는 부분들에 대한 협력에 나서려고 움직이고있으며 금융업계도 기업들과 함께 북측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면서 《〈정부〉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대북투자에 참가할수 있도록 조건을 조성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저들내부에서 울려나오는 이러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대신 북남교류협력을 가로막는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추종하여 《여건조성》타령만 외워대고있다.

이미 알려진것처럼 미국은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채택 이후에도 《최대의 제재압박》을 떠들며 《대조선제재주의보》를 발표하였으며 남조선당국에 《제재를 강화》하라고 압박하면서 북남경제협력사업을 방해하고있다.

앞에서는 대화판을 펼쳐놓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제재굿판을 벌려놓는 미국의 처사야말로 너무나도 무도한것이다.

이것은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횡포한 간섭이며 민족공동의 번영을 가로막는 강도적폭거로서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추종하여 《여건조성》타령만 늘어놓는 남조선당국의 행위는 결국 스스로 제 발목을 묶어두고 경제는 물론 북남관계전반을 파국에로 몰아가는 어리석은 처사로 된다.

남조선당국은 미국의 《제재압박》책동에 추종할것이 아니라 북남사이의 협력을 바라는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박 영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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