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7월 28일 《통일신보》

 

삼복철 누구나 즐겨 찾는 곳

*평양단고기집을 찾아서*

 

가만히 있어도 줄줄 흘러내리는 땀이 온몸을 적시는 삼복철이다. 찌는듯 한 무더위에 몸은 나른해지고 입맛은 자연히 떨어지는 삼복철에 무더위를 물리치고 허약해진 몸을 보강하는데 으뜸가는 음식은 어떤것일가.

얼마전 우리는 통일거리에 위치한 평양단고기집을 찾았다. 때마침 점심시간이여서 평양단고기집앞은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과 금방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로 흥성거렸다.

빈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고앉은 우리의 귀전에 단고기국을 먹으며 사람들이 즐겁게 나누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삼복철에는 뭐니뭐니해도 단고기국이상 없다오. 옛날부터 삼복철에는 단고기를 먹어야 장수한다고 했고 그래서 단고기국을 보신탕이라고도 했다오.》

초복에도 왔댔지만 오늘은 마음먹고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 왔다는 한 할아버지가 하는 말이였다.

그런가 하면 《철이야, 삼복철 단고기국물은 발등에 떨어져도 약이 된다고 했다. 그러니 국물을 남기지 말고 다 마셔야 한다.》며 아이의 등을 두드리는 녀인도 있었다.

잠시후 김이 문문 나는 단고기국이 나왔다. 노란 좁쌀이 섞인 밥에 기름이 둥둥 뜬 단고기국, 갖가지 양념을 한 단고기료리 등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슬슬 넘어가게 했다.

그 맛은 또 얼마나 좋은지. 구수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는 단고기국에 밥을 말아 땀을 뚝뚝 흘리며 먹는 그 재미는 또…

어느새 그릇을 비우고나니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는데 속은 금방 랭수를 들이킨듯 시원하고 거뜬했다.

어쩌면 이렇게 단고기국을 맛있게 할가 하는 생각을 안고 우리는 박혜영 평양단고기집 지배인을 만났다. 단고기국을 맛있게 잘 먹었다는 우리에게 그는 사람들로부터 이런 인사를 받을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음써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친히 단고기국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시고 여러가지 단고기료리를 만들데 대하여 가르쳐주신데 대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평양단고기집의 건축형성안도 보아주시고 통일거리의 명당자리에 그 위치도 잡아주시였으며 봉사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다 풀어주신데 대하여, 언제인가는 평양단고기집의 료리사들이 만든 단고기료리들을 보아주시고 국보적인 음식이라는 높은 평가를 주신데 대하여…

이어 우리는 이곳 조정애료리사를 만났다. 전국적인 단고기료리경연에 참가하여 여러차례 우수한 평가를 받은 그는 단고기는 다른 고기들에 비해 소화흡수률이 높고 동맥경화증을 예방치료하는데 좋은 물질이 많이 포함되여있다고 하면서 오늘 단고기료리는 찜, 무침, 졸임, 볶음, 랭채, 보쌈, 묵 등 각종 료리제법들을 다 갖춘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으로 더욱 발전풍부화되였다고 말하였다.

이곳 지배인은 지금까지 많은 남녘동포들과 해외동포들, 외국손님들이 평양단고기집에 찾아와 봉사를 받았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평양의 단고기는 조선민족음식의 전형이다.》, 《세상을 다 돌아보아도 이런 료리는 처음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퍼그나 지났음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길줄 모르는 평양단고기집의 풍경에서 나날이 짙어가는 민족의 향취를 한껏 느끼며 이곳을 떠났다.

 

본사기자 박 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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