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7월 23일 《통일신보》

 

유네스코결정문이 보여주는것은

 

일본의 나가사끼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 떨어져있는 곳에 하시마라는 섬이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도 군함과 같아 《군함도》라고도 불리우는 이 섬은 지난 시기 전체가 탄광으로 되여있었다. 그 크기가 축구장 2개 합친것만 한 이 섬에는 지금도 해저탄광의 흔적이 력력히 남아있다. 바로 여기에서 지난날 일제에 의해 수백명의 조선사람들, 지어는 소년들까지 강제로 끌려와 마소처럼, 노예와 같이 일하다가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다. 이런것으로 하여 《군함도》는 일제의 과거죄행을 증명하는 현장으로 되여왔다.

그런데 현 일본당국은 《군함도》에서 저지른 과거의 죄악을 묻어버리기 위해 섬을 관광지로 꾸려놓았고 2015년 7월에 아시아나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근대화의 상징》이라고 하면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하였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할 당시 일본은 과거 일본이 저지른 전대미문의 범죄로 고통과 불행을 당한 아시아의 수많은 나라 인민들을 기만하기 위해 해당시설에서의 강제로동과 관련한 전체력사를 알리겠다고 국제기구에 약속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말뿐이였고 일본이 한 행동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였다.

2017년도 다 저물어가는 11월 일본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 《리행경과보고서》를 통해 국제기구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집어버렸다. 해당지역에서의 강제로동의 력사를 알리는 《정보쎈터》를 《군함도》가 위치한 나가사끼가 아니라 도꾜에 연구소형태로 설치하겠다고 하는가 하면 《강제로동》이란 표현도 삭제해버린것이 바로 그것이다. 나아가서 일본은 《군함도》에 새로 설치한 안내판에서 《강제징용》이란 표현도 뽑아치우는 파렴치한짓도 서슴지 않았다.

속이 가마밑굽보다 더 시꺼먼 일본만이 저지를수 있는 추태를 두고 국제사회계와 많은 나라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그야말로 력사에 대한 공정한 기록이 되여야 한다.》, 《특정국가가 분담금을 리유로 정치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대상이 되여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며 일본이 국제사회앞에 한 약속을 지킬것을 요구하였다.

그런 속에서 얼마전 바레인에서 진행된 유네스코회의에서는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일본 산업시설에서의 조선사람들에 대한 강제로동의 력사를 제대로 알릴것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전체 참가국들의 동의로 채택하였다.

과거죄악을 회피하기 위해 교활하고 파렴치하게 놀아대던 일본에게 세계가 경종을 울린것이다.

지구상에는 지난 시기 일본과 같이 인류에게 해악을 저지른 나라들이 있다. 그러나 그 나라들은 일본처럼 철면피하게 행동하지 않았다. 지난 시기의 잘못에 대해 해당 나라들에 성근히 반성하고 사죄, 배상하고있으며 그러한 사업은 지금도 계속되고있다.

오직 일본만이 과거 저들이 저지른 죄악을 부정하고 회피하고있으며 미화분식하고있다. 지어는 일제의 범죄를 고발하는 심판장으로 력사에 남아있어야 할 장소마저 《근대화의 상징》이라는 외피를 씌워 돈벌이에 리용하고있다. 파렴치하고 철면피한 일본당국의 속물적근성에 세계인류는 침을 뱉고있다.

 

황 금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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