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6월 23일 《통일신보》

 

새로운 미래개척의 중대한 리정표

 

전세계를 거대한 충격과 격정의 도가니로 끓게 한 싱가포르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의 여운은 지금도 계속되고있다. 세기의 기적, 세계사적사변으로 떠오른 조미수뇌회담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느꼈는가.

새 출발의 아침을 보았다. 밝아오는 미래를 느꼈다.

장장 수십년세월을 대치해온 적대관계였다. 만나서 서로 손을 잡을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조미관계였다. 그러한 세월을 주름잡듯 조미수뇌분들께서 싱가포르 쎈토사섬 카펠라호텔의 로비를 마주 걸어나와 세기적인 첫 상봉과 악수를 하실 때 사람들은 벅찬 환희와 뜨거운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세계 각국의 언론들도 보도한것처럼 참으로 력사에 특기할 《세기의 만남》, 《짧지만 거대한 악수》였다.

특히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의 채택은 조미 두 나라 인민들과 인류에게 평화와 번영의 밝은 미래를 확약한 의의깊은 사변이다.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은 조미관계사상 최초로 두 수뇌분들이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추동해나가려는 확고한 의지를 엄숙히 천명한 력사적선언으로 된다.

돌이켜보면 반세기가 훨씬 넘게 적대관계를 이어온 조미사이에는 1994년의 제네바합의와 6자회담을 통해 마련된 2005년 9. 19공동성명 등 여러 합의문과 성명들이 있었지만 조미수뇌분들이 직접 만나 성명을 채택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싱가포르조미공동성명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해나가기로 하였다고 명백히 선언하였다.

평화와 번영은 인류의 공통된 지향이다. 더우기 전쟁위험이 극대화된 조선반도에서 안정을 마련하고 전쟁을 종식하는것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조미수뇌분들의 력사적인 만남과 공동성명을 통하여 새로운 조미관계의 수립,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추동해나갈 확고한 의지가 천명된것은 세계사적의의를 가지는 사변이 아닐수 없다.

이번 조미공동성명은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중대한 리정표로 된다.

조미공동성명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것이라고 천명하였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저마끔 번영과 미래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있는 지금 과거의 적대관계에 얽매이고 발목이 묶이워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는것은 두 나라 인민들에게 좋을것이 하나도 없다. 적대관계를 시급히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 조미공동성명을 통하여 바로 그 실현을 위한 리정표가 마련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의의있는 첫걸음을 내디딜수 있게 되였다.

하기에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위한 의의있는 합의를 이루어낸 싱가포르조미수뇌회담을 두고 《초현실적이며 력사적인 사건》, 《상전벽해》, 《경천동지할 사건》, 《력사책과 세계교과서에 담겨질 회담》등으로 격찬하면서 온 세계가 그토록 열렬한 지지와 박수를 보내고있는것이다.

오늘 조미 두 나라 인민의 리익과 인류의 념원대로 조미협력의 새시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것은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립장이고 의지이다.

신뢰는 쌓을수록 더욱 두터워지는 법이다.

미국측이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진정한 신뢰구축조치를 취해나간다면 공화국도 그에 상응하게 계속 다음단계의 추가적인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나갈수 있을것이다.

조미쌍방은 수뇌분들이 애써 마련한 세기적인 만남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외에 천명한대로 공동성명을 성실히 리행해나감으로써 두 나라사이에 수십년간 지속되여온 긴장상태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조미협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련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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