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5월 22일 《통일신보》

 

세기의 선언, 민족의 앞날을 축복한다

 

판문점수뇌상봉이 안아온 열광과 환희가 삼천리를 넘어 해외동포사회에도 차넘치고있다.

불과 몇달전만 해도 새로운 세계대전이 발발한다고 주시되던 조선반도에 화해의 봄, 평화의 훈풍을 안아온 4월의 판문점수뇌상봉과 선언의 발표를 절세의 위인에 대한 격찬과 숭배로 되돌아본다.

 

평화의 봄은 평양으로부터

 

판문점수뇌회담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겨레와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게 되였다고 한결같이 환영했다.

나는 세기를 묵은 대결과 긴장을 녹여버린 그 봄기운이 《민족자주의 기치》, 《민족의 단합된 힘》,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밝혀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님의 올해신년사에서부터 시작되였다고 생각한다.

신년사가 발표된지 열흘도 안되여 북남의 만남이 실현되고 고위급대표단들과 예술단, 선수단들이 11년간 막히였던 하늘길, 바다길, 땅길로 평양과 서울을 래왕했다.

최고령도자님께서 남측에 베푸신 환대와 배려는 감동과 놀라움, 파격의 련속이였다.

《놀라운 파격》, 《이례적인 충격》이라고 남조선의 언론들이 지면을 장식한것처럼 최고령도자님께서는 남측특사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한지 몇시간만에 다른 곳도 아닌 조선로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나주시였다.

그뿐이 아니다.

오랜 세월 적의가 서린 총구가 지척에서 마주 대하고있는 최대열점지대인 판문점의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하신다니 김정은최고령도자님의 우주를 안으시는 도량과 담대한 배짱, 무비의 담력에 온 민족, 전세계가 경탄의 박수를 보내였다.

적대와 대결의 엄동을 부셔내며 평화와 화해의 새싹을 키워내는 새로운 통일시대의 새봄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님의 확고한 통일의지에 따라 그어지는 시간과 로정으로 우리 겨레모두에게 완연하게 다가왔다.

4월 27일 아침 9시(당시 평양시간) 겨레와 세계가 주시하는 속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님께서 판문점에 나오시였다.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잎소리에도 주의가 쏠리고 공기마저 얼어붙는다는 이곳으로 그분께서는 호탕분방한 웃음을 날리시며 일상처럼 행보하시여 분리선에서 기다리고있는 남조선대통령과 《세기적인 악수》를 나누시였다.

순간 활화산이 터진듯 격정의 환호가 삼천리와 온 행성을 진동시켰다.

박수를 터치며 생중계를 지켜보던 8천만이 일순 숨을 죽였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님께서 문재인대통령의 손을 이끄시고 분리선 북측지역으로 되넘어오시여 다시금 악수를 나누시였던것이다.

그 력사의 화폭은 외세가 만들어놓은 분단선은 이렇게 북과 남이 마음만 먹고 달라붙으면 순간에 지워버릴수 있다는 진리를 온 세상에 깨우쳐준 감동깊은 서사시였다.

이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대담하고 뛰여난 림기응변력과 자신감 넘치는 세련된 령도자의 모습을 과시했다.》고 보도하였다.

인류의 눈과 귀가 되여 민족사에 특기할 력사의 명장면들을 대서특필로 전송하는 해내외의 근 3 000명 기자들의 전파로 하여 지구의 대기도 벅차게 들먹이고 판문점의 아침은 해솟는 바다처럼 설레이였다.

 

력사의 새 출발을 알린 판문점선언

 

동포애, 민족애의 정과 열로 금단의 선, 분렬의 벽을 장쾌하게 허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님께서는 방명록에 활달한 필체로 이렇게 쓰시였다.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김     정     은

2018. 4. 27》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님의 명문은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총의를 담아 우리 겨레앞에 다지신 맹약이라고 생각한다.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을 위한 최고령도자님의 신념과 의지는 판문점에서 발표된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으로 세차게 울려퍼졌다.

3개 조 13개 항으로 된 판문점선언에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 자주의 원칙을 핵으로 하고 온 민족의 의사와 념원,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향에 부합되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과 방도들이 뚜렷이 성문화되여있다.

판문점선언이 발표되자 남조선 각계는 《8천만겨레와 함께 지지한다. 평화의 문이 활짝 열렸다.》,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평화통일로 나갈수 있는 매우 중요한 초석》, 《남과 북이 이렇게 가까운줄 몰랐다.》고 격정을 터뜨렸고 세계 각국의 언론들도 《엄청난 순간》, 《류례없는 장면》 등으로 신속히 보도하면서 《남북사이에 더이상 전쟁은 없다.》, 《조선반도에 항구적평화가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하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절세위인께서 제3차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을 하신 시간은 불과 12시간밖에 안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님께서는 단 12시간동안에 상봉과 의장대사열, 방명록기록과 회담, 기념식수, 만찬과 공연관람을 비롯한 수많은 일정들을 치르시면서도 겨레가 통일의 길에서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력사적인 선언이 채택되도록 하시여 력사의 새 기록을 창조하시였다.

4. 27선언, 그것은 외세가강요한 70여년에 걸친 분렬과 대결의 과거를 청산하고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력사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민족자주로, 민족공동의 힘으로,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세기의 봄뢰성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님께 문재인대통령은 오늘의 상봉을 축하하듯 날씨도 화창하고 김정은국무위원장님께서 판문점분리선을 넘으시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으로 되였다고 술회하였다.

이제부터 판문점수뇌회담을 기점으로 판문점의 상징적의미는 대단해졌다. 대결사를 협력사로 바꾼 통일의 《에덴동산》이 되였다. 민족사를 비약시킨 신화의 땅으로 되였다.

반세기를 훨씬 넘는 긴 세월 반목과 질시로 뒤틀리고 지난 11년간 최악의 대결에 접해있던 북남관계가 판문점에서 평화번영의 넓은 길에 들어섰다.

이제 북과 남의 겨레가 힘을 합치면 하나된 조선은 지구촌이 부러워하는 강국으로 세계에 우뚝 서게 될것이다. 민족의 강의한 자립정신과 반만년을 이어온 뛰여난 슬기로 세계를 앞서나가는 문명국,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선도국으로 부상한 통일강국의 존엄과 위상을 떨치게 될것이다.

민족분렬의 비극이 짙게 드리워있고 북남쌍방의 무력이 가장 첨예하게 대치되여있는 위험천만한 판문점을 수뇌상봉장소로 정하시고 남측지역에까지 스스럼없이 나가시여 민족사의 새시대를 열어주신 만고절세의 위인을 모시여 판문점은 온 겨레와 온 세상의 축복을 받는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되였다.

 

위인과 새시대

 

비범한 력사는 평범한 날에 창조된다.

판문점에서 력사적인 만남이 있은 후 남조선의 국민의식구조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김정은열풍》이 사회 각계에 휘몰아치고있다.

가장 높은 시청률로 판문점수뇌상봉을 지켜본 남쪽의 주민들은 《김정은위원장은 거침이 없었다.》, 《재치가 있고 매우 호탕하였다.》, 《솔직하면서도 대담하였고 유모아적이였다.》,

김정은위원장은 담대한 지도자의 기질을 타고났다.》, 《정말 멋있다. 일성주석님의 모습이다.》, 《민족의 자랑으로 떠받들 지도자이다.》 등으로 자기들의 소감들을 주저없이 털어놓고있다.

추세에 민감한 젊은층속에서는 최고령도자님의 옷차림이나 대화법, 필체 등 《김정은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언론들은 최고령도자님의 일거수일투족이 《김정은신드롬(열광적인기)》을 불러일으켰다고 소개하였다.

더우기 최고령도자님께서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북과 남이 하나로 된다는것은 그 어떤 추상적의미가 아니라 바로 이렇게 서로 다르고 갈라져있는것을 하나로 합치고 서로 맞추어나가는 과정이라고 하신 말씀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로 실천하신데 대해 《김정은위원장이 약속하면 무조건 실행한다는 언행의 일치를 보여주고있다.》고 감동을 금치 못해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님에 대한 세계의 열광도 뜨거웁다.

필리핀대통령은 《김정은위원장은 나의 우상이 됐다.》고 하면서 《절묘한 행동으로 그는 이제 모든 사람의 영웅》이 되였다고 경모심을 터치였다고 한다.

프랑스언론이 《김정은위원장은 값진 승리를 얻었다.》고 한것을 비롯하여 세계의 많은 나라 지도자들이 판문점수뇌회담에 극적인 관심을 돌리였으며 정치전문가들은 회담의 결과를 두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은 주변지역과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에 적극적인 작용을 할것이라고 예측하고있다.

미국의 한 정객은 《남북정상의 놀라운 판문점선언》이라고 하면서 《북미회담에서 론의될 세부사항과 관련한 기본협약으로 봐야 한다.》, 《미국은 북미회담에 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정치력학적, 지정학적지위가 한층 상승했음을 말해준다.

나의 좁은 소견으로도 조선반도는 이제는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땅이 아니라 유라시아대륙을 힘차게 선도하는 위치에 있다고 본다.

예로부터 조선은 《해솟는 동방의 나라》라고 일컬어오지 않았던가.

한때 인류사를 풍미했던 《세계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은 머지않아 《세계의 모든 길은 조선으로 통한다.》로 바뀔것이며 조선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떠오를것이다.

련속적인 충격과 감동, 벅차오르게 하는 환희로 날마다, 시간마다 세계를 깜짝 놀래우며 새로운 기적과 사변을 창조해내는 조선이다.

나는 충격과 감동의 이 모든것이 비범한 예지와 통찰력, 명쾌한 결단과 대범한 포옹력, 특출한 정치실력으로 민족자주, 민족우선, 민족중시의 대의와 경륜을 펼치시는 최고령도자님의 절대적인 위인상이 안아온 필연적결과이며 최고령도자님을 구성으로 통일위업을 이룩해야 한다는 력사의 호소이라고 단언하고싶다.

북과 남의 화해와 민족의 단합,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안아온 판문점수뇌상봉과 회담, 판문점선언이 일으킨 《김정은열풍》은 판문점의 봄을 조선반도의 풍성한 가을로 이어놓을것이며 21세기 조선을 통일강국으로 세기의 창공에 빛내일것이다.

 

재미동포 손 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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