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5월 21일 《통일신보》

 

갈 곳은 오물장뿐이다

 

남조선에서 지방자치제선거가 다가오는 속에 당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노란색, 빨간색 등의 잠바를 입은 각당의 후보들과 보장성원들이 상대방후보를 비방중상하고 자기들을 내세우며 민심을 얻기 위해 거리가 좁다 하게 뛰여다니고있다.

남조선에서 선거철만 되면 벌어지는 이러한 례사로운 현상에 반하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져 사람들의 이목을 모으고있다.

남조선의 《자유한국당》소속 후보들이 자기 당을 상징하는 빨간 잠바를 입지 않고 또 자기를 광고하는 선전물에도 빨간색을 지워버리는것이 그것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보수의 터밭》이라고 하는 경상북도와 대구지역에서 우심하게 나타나 사람들을 더욱더 놀라게 하고있다.

지금 이 지역에서는 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의 후보들이 선거유세에 나갈 때에는 빨간색잠바대신 양복을 입고 나가는것이 보편적이다. 선거사무소에 설치한 현수막도 빨간색바탕이 아니라 일부만 빨간색이다.

자기가 소속된 당을 알리고 지지를 얻을 대신 오히려 자기 당을 무시하는 《자유한국당》소속 후보들의 류다른 행동을 두고 각계는 당대표인 홍준표에 대한 원망과 불신의 표시라고 평하고있다.

정확한 평가라 하지 않을수 없다.

주지하는바와 같이 지금 조선반도에는 반세기가 훨씬 넘는 기나긴 세월 꽁꽁 얼어붙었던 전쟁과 동족대결의 얼음을 녹이는 평화와 협력의 훈풍이 불고있다.

특히 북과 남이 채택한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이후 그 열풍은 더욱 뜨거워지고있다. 그런데 홍준표를 우두머리로 하는 《자유한국당》만은 이를 두고 《북이 불러준대로 받아적은 선언》,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고 떠들며 의미를 깎아내리는 한편 《북과의 합의는 〈국회〉비준대상이 아니다.》, 《지금까지 남북의 정치적선언은 비준받은적이 없다.》고 고아대면서 판문점선언의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시비중상하며 그것을 깎아내리지 못해 지랄발광하는 《자유한국당》패들의 추악한 망동이 북남관계개선을 요구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일으키고있는것은 물론이다.

남조선의 여론조사기관들이 실시한 여러차례의 조사들에서 《자유한국당》의 인기률이 땅바닥에서 헤매이고있는것은 이를 보여주는 단적실례이다.

이러한것으로 하여 지방자체제선거에 나서는 《자유한국당》의 후보들은 홍준표에게 민심을 거역하는 동족대결막말들을 자중해줄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홍준표는 쑥대우에 오른 민충이마냥 더욱더 승이 나서 입에서 독사가 나가는지, 구렝이가 나가는지도 모르고 아무말이나 마구 줴쳐대고있다. 결국 《자유한국당》후보들은 그렇지 않아도 인기가 없는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을 업고서는 선거에서 도저히 승산이 없다는것을 인정하고 그들과 거리를 두고 행동하고있는것이다.

지금 경상북도와 대구지역의 《자유한국당》후보들은 《본선거가 시작되면 당대표나 중앙의 〈국회〉의원들이 지방으로 몰려올텐데 표가 떨어질가봐 걱정이다.》면서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이 저들의 지역에 내려오는것을 반대하고있다.

저들이 내세운 후보들과 지지세력들에게서까지 배척과 따돌림을 받는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이 갈 곳은 력사의 오물장밖에 없다.

 

본사기자 김 응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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