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5월 12일 《통일신보》

 

평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말아야 한다

 

최근 공화국의 련속적이며 주동적인 조치에 의하여 조선반도정세가 급격히 전환되고있다. 북과 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의 길이 열리고 긴장완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다. 이에 대해 우리 겨레는 물론 국제사회가 적극 환영해나서고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세흐름과 관련하여 온당치 못한 태도를 취하면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세력들이 있다. 그 무슨 《북인권》문제라는것을 집요하게 여론화하면서 조선반도에서의 화해와 평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이 바로 그러하다.

얼마전 미국은 서울에서 진행된 《북조선자유주간》행사를 계기로 《가장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이라는 따위의 공화국에 대한 극히 도발적이고 이례적인 국무성명의의 인권모략성명을 발표하였다.

한편 남조선의 통일부는 외교부와 법무부 등 《북인권》관련 부, 처 국장급의 《북인권정책협의회》라는것을 열고 《북인권증진》방안과 《북인권재단》설립문제를 모의하는 쑥덕공론을 벌리였다.

이러한 반공화국《인권》소동은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용납 못할 모독으로서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 출발을 확약한 판문점선언의 정신에 배치되는 행위가 아닐수 없다.

주지하는바와 같이 미국의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은 군사적대결과 병행하여 공화국에 대한 압박을 일층 강화하기 위한 비렬한 망동의 하나로서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이다. 미국은 있지도 않은 《북인권》문제라는것을 들고나와 공화국의 존엄높은 영상을 흐려놓고 반공화국제재압박소동을 정당화하려 하고있다.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기 위한 미국의 대조선《인권》모략책동은 북남관계개선의 기운이 고조되고 조선반도정세가 대화와 긴장완화에로 급격히 흐르고있는 오늘 그 어느때보다 더욱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는것으로 하여 사태의 엄중성을 더해주고있다.

인민을 모든것의 주인으로 내세우고있는 공화국에는 《인권》문제라는것이 있을수 없고 또 존재하지도 않는다.

지금 전체 조선민족은 물론 국제사회는 미국이 공화국의 성의있고 아량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에 의하여 조선반도에 모처럼 마련된 평화와 긴장완화분위기를 흐려놓지 말고 이를 공고화하는 길로 나서야 한다고 일치하게 주장하고있다. 미국이 이러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여 케케묵은 《북인권》문제를 운운하며 여론을 오도하는것은 결국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 의사가 없으며 어렵게 마련된 대화마당을 대결장으로 만들겠다는것으로밖에 달리 볼수 없게 하고있다.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위해 《북인권》문제를 인위적으로 꾸며내며 모략중상만을 일삼는 미국의 비렬한 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합리화될수 없다.

문제는 미국의 반공화국《인권》소동에 편승하는 남조선당국자들의 무책임한 처사이다.

동족대결의 랭기를 몰아내며 화해와 단합, 통일의 훈풍이 불고있는 이때 남조선당국자들이 미국의 반공화국《인권》타령에 맞추어 춤을 추는것은 판문점선언과 민족의 기대를 짓밟는 행위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은 조선반도에서의 정세완화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면 입으로만 《평화》를 외울것이 아니라 모략적인 반공화국《인권》소동을 걷어치우는 실제행동으로 자기들의 립장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로 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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