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5월 9일 《통일신보》

 

활짝 피여나는 꽃망울들

 

며칠전 취재길을 이어가던 나는 대여섯살 나보이는 처녀애가 악보책을 손에 들고 류창하게 시창을 하는것을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 아이의 어머니인듯싶은 젊은 녀성이 《여기서는 한박자를 쉬여야지.》하고 처녀애에게 정답게 말해주었다. 그 나이면 흔히 장난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건만 시창에 여념이 없는것을 보니 대견하기 그지없었다.

《엄마, 나 오늘 시창 잘해서 빨간별 탔다.》

《우리 예림이 용쿠나. 래일도 빨간별을 타야 해요.》

알고보니 경상유치원에 다니는 한예림어린이였다. 경상유치원으로 말하면 지난 기간 뛰여난 음악신동들을 많이 배출한것으로 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조기음악인재양성기지이다.

경상유치원에서는 예술에 대한 천성적인 소질을 가지고있는 어린이들의 심리에 맞게 조기음악교육을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고있다.

이런 훌륭한 교육제도가 있어 쇼뺑국제피아노경연과 여러 국제피아노콩클들에서 1등상, 최고연주상을 수여받은 마신아, 최장흥어린이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신동들과 함께 정영주, 한수려, 최지예어린이를 비롯하여 많은 국제콩클수상자들을 키워낼수 있었다.

경상유치원어린이들의 공연을 본 외국인들은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고 어린이들의 재능을 꽃펴주고 빛내여주는 공화국에서만 볼수 있는 《신비의 황홀경》이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치원을 방문한 한 해외동포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며 어린이들이 돈 한푼 내지 않고 마음껏 재능을 꽃피우는 공화국의 현실에 사회주의교육제도의 참모습이 있다고 격정을 토로하였다.

얼마나 행복한 아이들인가.

재능의 싹은 있어도 꽃펴줄 품이 없고, 날개를 펴고싶어도 하늘이 없어 날지 못하는 새처럼 아무리 재능이 뛰여나도 황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어린이들이 배움에 대한 갈망을 잃고 길거리를 방황하고있으며 보호자의 보살핌속에 살아야 할 나이에 어린이학대의 희생물로 되고있다.

아이들을 보면 그 나라, 그 시대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파악할수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아이를 낳았을 때부터 집안에 큰 걱정거리가 생기고 근심이 싹튼다고 한다.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돈이 없으면 그것을 마음껏 꽃피우지 못하는것이 바로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고있는 공화국의 현실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태양의 따사로운 빛발이 없다면 꽃이 필수 없는 법이다.

학교창가에서 랑랑히 울려퍼지는 노래 《제일 좋은 내 나라》의 선률이 나를 상념에서 깨여나게 했다.

 

        태여나면 애기궁전

        자라나면 소년궁전

        어델 가나 내 나라엔 궁전도

        많아요

        야 참 좋아 정말 좋아

        …

희망과 재능을 소중히 여겨 키워주고 품어주며, 더 활짝 피여나라고 사랑의 자양분을 한껏 부어주는 한없이 고마운 공화국의 품은 모든 어린이들의 행복의 요람이다. 그 품속에서 아이들의 미래, 공화국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한것이다. 가없이 맑고 푸른 저 하늘처럼…

 

본사기자 김 진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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