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5월 7일 《통일신보》

 

조국통일의 주체는 전체 조선민족

 

지금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받들어 화해와 관계개선의 새 력사를 써나가고있다.

전세계의 폭풍같은 반향을 일으키고있는 력사적인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에서 북과 남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온 겨레는 민족문제해결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조선반도에 펼쳐지고있는 화해와 관계개선, 통일의 흐름을 힘있게 추동해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전체 조선민족이다.

북남관계는 피를 나눈 동족사이의 관계이며 북과 남이 주인이 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다.

우리 나라의 북과 남에는 서로 다른 두개 민족이 대치되여있는것이 아니라 하나의 민족이 한 조국강토안에서 외세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갈라져있다. 조선민족은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하나의 혈통을 이어받고 같은 말을 하며 한강토에서 살아온 하나의 민족이다. 모든 조선사람들은 북에서 살건 남에서 살건 해외에서 살건 다같이 조선민족의 피와 넋을 지닌 하나의 민족이며 민족공동의 리익과 공통된 민족적심리와 감정으로 뗄수 없이 련결되여있다. 그 어떤 힘도 유구한 력사를 통하여 형성발전된 단일한 조선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을수 없으며 우리 민족과 민족성을 말살할수 없다.

민족자주는 민족문제해결의 핵이며 조국통일운동의 생명선이다.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민족의 권리와 리익을 수호할수 있고 민족의 운명을 자기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다.

조국통일이 바로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며 민족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인것만큼 북과 남의 우리 겨레가 주인이 되여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요구에 따라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룩해나가는것은 당연하다.

그 누구도 우리 민족에게 통일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또 가져다줄수도 없다. 외세는 우리 민족이 하나로 통일되여 강대해지는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 이것은 민족분렬의 오랜 력사가 보여주는 뼈저린 교훈이다.

지나온 조국통일운동의 력사는 조국통일의 주체의 위력을 강화할 때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위업수행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된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6. 15자주통일시대에 당국과 민간이 따로 없이 사상과 정견, 계층의 차이를 초월하여 북남사이의 다방면적인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사업,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들이 활기있게 진행되여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힘있게 추동하였다.

우리 민족은 힘이 약해 외세에 국권을 빼앗기고 망국과 분렬을 강요당하였던 어제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며 자체로 조국통일을 실현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갈수 있는 슬기롭고 힘있는 민족이다.

온 민족이 뜻과 힘을 합치면 이 세상에 무서울것도 없고 못해낼 일도 없다.

우리 민족이 북과 남으로 갈라져있는것은 5천년민족사에서 겪게 된 일시적인 곡절이고 비운이다. 외세에 의하여 분렬된 우리 민족이 하나의 민족으로서 다시 결합되는것은 우리 민족사의 필연적추이이며 민족발전의 합법칙적요구이다.

민족의 통일기운은 날이 갈수록 더욱 높아가고있으며 전민족이 단결하여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 겨레의 의지와 지향은 꺾을수도 없고 막을수도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립장에 서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체인 우리 민족끼리 풀어나가려는 확고한 립장과 관점을 가져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며 민족의 의사와 리익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 겨레가 조국통일의 주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데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룩하고 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가는 길이 있다.

조국이 통일되면 우리 나라는 8천만의 인구와 막강한 국력을 가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민족의 강의한 정신과 뛰여난 슬기로 세계를 앞서나가는 선진문명국,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강국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게 될것이다.

전체 조선민족은 높은 민족적사명감을 안고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을 힘차게 벌려나감으로써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신 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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