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5월 4일 《통일신보》

 

판문점의 소나무는 말해준다

 

백두산과 한나산의 흙으로 덮어져 대동강과 한강의 물을 마신 한그루 푸른 소나무가 판문점에 뿌리내리였다.

력사적인 판문점상봉의 그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 남조선대통령과 함께 심으신 나무이다.

표식비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글발이 새겨져있다.

대결과 긴장의 찬기운만이 감돌던 판문점에 뿌리내린 평화와 번영의 소나무.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나무를 심으시며 하신 말씀은 온 겨레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그이께서는 한몸이 그대로 밑거름이 되고 소중한 이 뿌리를 덮어주는 흙이 되려는 마음, 비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막이가 되려는 마음가짐으로 이 나무와 함께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훌륭히 가꾸어나가자고 하시였다.

나무는 심으면 저절로 자라는것이 아니다. 나무를 풍성하게 자래우는 밑거름이 있어야 하고 소중한 뿌리를 덮어주는 흙이 있어야 한다. 또 비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막이도 있어야 더 잘 자라게 된다. 그것처럼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을 훌륭히 가꾸어나가자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호소하신것이다.

이 뜻깊은 말씀에는 민족과 통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의 마음이 그대로 깃들어있다.

판문점에 과연 어떻게 평화가 깃들게 되였는가. 화해와 통일의 따뜻한 봄이 어떻게 찾아오게 되였는가.

민족의 절절한 소원이여서 저절로 깃든것이 아니다. 그 어떤 외세가 조선민족에게 가져다준것도 아니다.

그 소중한 평화와 번영과 통일을 위해 경애하는 원수님 바쳐오신 로고와 헌신이 이 땅에 깃들어있다. 외세가 이 땅에서 전쟁의 불뭉치를 마구 휘두르지 못하게 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올해의 력사적인 신년사로 온 겨레에게 기쁨과 환희를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긴장완화와 평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줄기차게 이어주시려고 기울이신 노력, 취하신 애국애족의 조치들은 또 얼마이던가. 평화번영과 통일의 따뜻한 봄을 안아오시려고 그이께서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장소를 민족분렬의 비극이 짙게 드리워있고 북남쌍방의 무력이 가장 첨예하게 대치되여있는 위험천만한 판문점으로 정하시고 몸소 남측지역에까지 스스럼없이 나가신것도 온 겨레를 크게 감동시키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민족을 위해 바쳐오신 헌신의 날과 날들이 있어 평화번영의 새시대가 열리고 겨레는 밝은 미래를 웃으며 락관하고있는것이다.

판문점에 소나무를 심으시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사시장철 푸른 소나무의 강의함만큼이나 강의한 정신으로 우리 함께 앞날을 개척해나가자는 뜻깊은 말씀도 하시였다.

소나무는 눈속에 파묻혀도 푸름을 잃지 않는다. 찬바람, 비바람이 몰아쳐도 소나무는 끄떡하지 않는다.

민족이 가는 평화번영의 앞길에는 순풍만이 있을수 없다. 모진 역풍과 외풍이 몰아칠수도 있다.

판문점의 소나무는 억센 기상을 떨치며 사람들에게 계속 일깨워줄것이다.

민족을 위해 각자가 성실한 땀방울을 바치라고, 주저하지 말고, 동요하지 말고 굳세게 계속 앞으로만 나아가라고.

 

리 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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