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4월 28일 《통일신보》

 

불멸의 통일장정을 전하는 판문점

 

판문점이라는 지명은 오래전에 지은 동네이름이다. 당시에 행인들은 개성―장단―서울을 오가는 길에 림진강지류인 사천강을 건넜는데 물이 범람하면 강근처에서 며칠씩 묵으면서 물이 찔 때를 기다려야 하였다. 그때부터 널로 지은 가게들이 자리잡으면서 생겨난 마을이 판문점이다.

지난날 평화로운 고장이였던 판문점이 한지맥을 국경보다 더한 지경으로 갈라놓은 군사분계선상에 있는것으로 하여 오랜 세월 민족분렬의 상징으로 되였다.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되게 하시려고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신분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이시다.

통일에 대한 민족의 희망과 기대가 온 강토에 차넘치는 4월의 이 봄날에 그이께서 판문점에 남기신 통일령도의 자욱이 가슴뜨겁게 되새겨진다.

위대한 일성주석님께서 외세에 의하여 나라가 분렬된 때로부터 조국통일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신것처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시도, 어느 하루도 조국통일에 대하여 잊으신적 없으시였다.

분렬의 비운이 짙어갈수록 통일에 대한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3(1974)년 7월 어느날 판문점을 찾으시였다. 그날 그이께서는 판문각로대에 오르시여 해묵은 갈대숲이 무성한 군사분계선너머 남쪽지역을 바라보시였고 서울까지의 거리도 가늠하여보시였다.

판문점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자동차로는 불과 한시간, 걸어서는 하루길도 안되는 지척이지만 군사분계선이 가로막고있어 민족의 혈맥이 이어지지 못하고있는것이였다.

이윽고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조국을 하루빨리 통일해야 하겠다고 천만근의 무게가 실린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조국을 하루빨리 통일해야 한다.

가슴아픈 민족분렬을 더이상 지속시켜서는 안된다는 숭고한 념원과 의지가 어린 말씀이였다.

그이께서는 언제나 하나의 조선만을 생각하시고 순간도 《두개 조선》을 생각하여본적이 없으시였다. 력사앞에, 민족앞에 책임지고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것을 자신의 숭고한 사명감으로 여기신 장군님이시였다.

기나긴 세월 판문점은 대결과 분렬의 상징으로 되여왔고 민족의 아픔과 분노, 증오가 응집된 곳이였다.

지도에서 보면 하나의 작은 점에 지나지 않지만 분렬로 상처입은 민족의 아픔을 가시고 비극을 끝장내기 위하여 수백여차에 달하는 북남대화와 접촉이 이루어지고 통일행사들도 열린 력사의 현장이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6(1977)년 여름 개성을 현지지도하신 길에서도 판문점을 찾으시였다.

사천강가의 둔덕에 오르신 그이께서는 비구름이 무겁게 드리운 남쪽하늘가를 바라보시며 분렬된 조국을 통일하는것은 한시도 미룰수 없는 우리 인민의 지상의 과업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에게는 그날따라 비를 머금은 하늘도 분렬의 고통을 당하는 민족의 불행을 헤아려 어두운 장막에 잠긴것처럼 느껴지였다. 이어 장군님께서는 나는 이곳에 오면 하루빨리 분계선을 없애야 하겠다는 사명감이 더욱 굳어진다고 하시였다.

판문점에 어린 위대한 장군님의 통일애국의 숭고한 뜻과 의지는 위대한 주석님의 통일친필비와 더불어 길이 빛나고있다.

그이께서는 주석님의 체취가 어린 마지막친필을 비문에 정히 새기여 판문점에 모시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주석님의 간곡한 통일유훈을 기어이 관철하실 결심과 의지를 안으시고 주체85(1996)년 11월 24일 판문점을 찾으시였다. 그날 위대한 주석님의 친필비를 한자한자 새겨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의 친필은 불과 아홉글자밖에 되지 않지만 여기에 담겨진 뜻은 거룩하고 위대한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이 친필비는 온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고무하며 통일조국과 더불어 후손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주석님의 통일유훈을 받들어 통일된 조국을 겨레에게 물려줄 자신의 결심을 피력하시였다.

판문점에는 조선은 하나로 합쳐져야 살고 둘로 갈라지면 살수 없는 유기체와 같다고 하시며 조국통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통일령도의 자욱이 무수히 새겨져있는것이다.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만드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의지와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마침내 6. 15자주통일시대가 펼쳐지게 되였다. 그이의 숭고한 통일애국의지와 대용단에 의하여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두차례의 북남수뇌상봉이 실현되고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핵으로 하는 6. 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이 채택발표되여 자주통일의 력사적리정표가 마련되고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전환적국면이 열려지게 되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통일애국의 뜻과 위업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에 의하여 빛나게 이어지고있다.

민족의 단합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애국헌신의 장정이 판문점에 새겨져있다.

지금으로부터 여섯해전 판문점을 찾으신 그이께서는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을 기어이 실현하자고 하시였다.

삼천리강토에 반드시 존엄높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세우실 원대한 구상을 지니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한 결심과 의지, 비범한 령도에 의하여 민족화해와 단합의 새봄이 시작되고 자주통일의 밝은 동이 터오고있다.

오늘의 격동적이고 놀라운 현실에서 온 민족은 민족분렬의 상징 판문점이 통일의 상징으로 떠오를 그날을 굳게 확신하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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