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4월 18일 《통일신보》

 

절세의 위인과 민족의 봄

 

갖가지 꽃들이 망울을 터치고 청초한 잎새 펼치여 강산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4월의 봄이다. 평양의 제일경치인 만경봉과 모란봉에도 연분홍빛 진달래꽃, 노란 개나리꽃을 비롯한 갖가지 꽃들이 피여나 봄의 정서를 한껏 풍긴다.

지금 이 땅에 찾아온 봄, 4월의 봄은 례사로운 봄이 아니다. 민족의 반만년력사에서 국력이 최대로 강화된 크나큰 환희와 격정속에 맞는 새봄이다. 더우기 민족적화해와 단합, 북남관계발전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이 펼쳐지고있는 사변적인 시기에 맞는 류달리 따스한 봄이다.

력사를 돌이켜보면 우리 민족은 류달리 봄을 사랑해왔다.

산골마을의 봄풍경을 그린 18세기의 조선화 《봄》에는 아름다운 리상촌에 대한 사람들의 지향과 소박한 념원이 잘 반영되여있다.

꿈과 희망을 봄에 실어 이 땅의 녀인들은 그네타고 하늘높이 날아보기도 하고 남정들은 동네가 들썩하게 씨름판을 벌려놓기도 하였다.

립춘날이 오면 갖가지 소원을 담은 글을 써서 자기 집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것도 봄날풍경의 하나였다.

우리 겨레가 수천년 간직해온 봄에 대한 소원, 그것은 자연의 봄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서 인간의 행복을 갈구하는 사회정치적지향이였다. 봄과 더불어 외세의 침략이 없고 사람들이 무병장수하여 풍년든 아름다운 강토에서 행복하게 살아보았으면 하는것이 조상대대로의 소원이고 갈망이였다.

하기에 압제의 쇠사슬이 삼천리를 칭칭 감고있던 암흑의 그 세월 어느 한 시인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며 나라잃고 봄도 빼앗긴 망국민의 서러운 신세를 통탄하였었다.

그러던 우리 겨레에게 어느분이 봄을 안겨주시였던가.

칠성판에 올라있던 수천만 우리 겨레에게 해방의 봄, 민족재생의 환희로운 봄을 안겨주신 절세의 애국자, 만고의 영웅은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이시였다.

꽃피는 4월의 봄날에 만경대에서 탄생하신 위대한 주석님이시다.

만경대에서 민족의 태양이 솟아오른 력사의 이날이 있어 자주의 새 력사가 펼쳐지게 되고 우리 민족의 운명개척에서는 위대한 전환이 일어나게 되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봄을 사랑하시였다. 피어린 항일대전의 나날 밀림속 우등불가에서 대동강물 아름다운 만경대의 봄을 그려보시며 노래 《사향가》를 부르실 때 그이의 가슴속에 높뛴것은 조국과 겨레에 대한 불보다 뜨거운 사랑, 짓밟힌 이 민족의 운명을 기어이 구원하실 굳은 각오와 억척의 의지였다.

주체30(1941)년 3월초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께서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준비하시던 그 나날 타향에서의 봄을 맞으며 함께 찍으신 잊지 못할 사진을 겨레는 오늘도 가슴뜨겁게 추억하고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피어린 항일대전으로 안아오신 자유와 해방의 봄이기에 당시 조선의 남녀로소는 거리와 골목마다 떨쳐나와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독립 만세!》를 목청껏 부르며 젊으신 장군을 모신 민족의 창창한 미래를 굳게 확신하였던것이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은 이 땅우에 인민이 주인된 행복의 봄세상도 펼치여주신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고 운명의 태양이시다.

주석님 마련해주신 인민의 세상에서 로동자들은 공장의 주인된 기쁨과 환희를 터치였고 농민들은 땅의 주인된 감격을 저마다 토로하였다. 오랜 세월 압제와 봉건의 질곡속에 신음하던 이 나라의 녀성들이 남자들과 똑같은 권리를 찾고 기쁨에 겨워 새 조선의 한쪽 수레바퀴를 힘차게 돌리던 화폭들도 력사에 생생히 기록되여있다.

세상에 나라가 많지만 인민이 국가와 사회의 참다운 주인이 되고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참다운 인민존중의 사회, 인민대중제일주의가 기폭처럼 휘날리는 나라는 우리 공화국밖에 없다. 새 거리를 일떠세워도 평범한 교원, 연구사, 로동자, 사무원들에게 통채로 안겨주고 인민을 위한 일에 수지타산을 하지 않는 이 나라를 이 땅의 인민들은 《사회주의 내 조국》이라 정을 담아 부르며 자기들의 열과 정을 다해 받들어나가고있다. 봄이면 사과꽃이 하얗게 피여나고 가을엔 황금이삭 물결치는 곳, 아 어머니라 부르는 나의 조국이 《장군님의 그 품인줄 나는 나는 알았네》라고 인민들은 목메여 노래하고있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하고 훌륭한 우리 인민을 통일된 평화로운 강산에서 행복을 마음껏 누려가도록 해주시려는것은 한평생 조국통일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걸으신 위대한 주석님의 최대의 념원이였다.

외세의 강요로 우리 민족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그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며 민족이 통일에로 나아갈 가장 곧바른 길을 밝혀주시고 조국통일운동이 시종일관 민족자주와 단합의 궤도에서 힘차게 전진하도록 이끌어주신 어버이주석님이시다.

그이께서는 우리 민족이 영원히 통일의 봄세상에서 살라고 25년전 화창한 4월의 그 봄날에는 민족단합의 대헌장인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도 제시하시여 겨레에게 안겨주시였다.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어디에서 살든 모두 손잡아 사랑의 넓은 품에 안아주고 통일애국의 길로 이끌어주신 주석님의 한없이 넓고 따사로운 품이 있어 민족단합과 통일의 렬차는 중단없이 힘차게 달려왔다.

자연의 봄은 왔다가도 가지만 위인이 안아오시는 봄은 아름답고 따스한 민족의 봄이여서 영원하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과 꼭같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을 모시여 민족의 존엄은 온 행성에 빛나고 국력은 반만년 민족사에서 최대로 강해졌으며 인민의 모든 소원, 모든 꿈이 현실로 이루어져가고있다.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는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고 부르시며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앞장에서 헤쳐가시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일군들에게 하신 말씀, 이제 보라, 통장훈을 부를 날이 꼭 온다, 동무들, 믿으라!승리를 믿으라!미래를 믿으라!…

지금 이 땅에서는 행성을 뒤흔드는 승리의 그 통장훈이 련속 울리고 최후승리의 밝은 미래가 눈앞에 펼쳐져오고있다.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희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봄이 찾아온 이 강산에 바야흐로 4월의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도 다가오고있다.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조선민족이 평화번영을 누릴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부동한 신념이고 결심이며 의지이다.

통일의 봄우뢰는 울리였다.

겨레는 벌써 위인의 손길로 가꾸어질 풍요한 가을을 그려보고있다.

민족의 찬란한 봄.

태양이 있어 세상만물이 있고 봄도 오듯이 광휘로운 빛을 뿌리는 위대한 태양이 계시여 이 땅의 인민들은 대를 이어 따뜻한 봄에 살고 풍요한 가을에 살게 되리라.

 

본사기자 주 일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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