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7(2018)년 3월 26일 《통일신보》

 

사랑의 왕차를 타고

 

우리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돌아보고 나올 때 마당에서는 한창 콩우유를 차에 싣고있었다.

동행한 일군이 평양시내의 각곳에 있는 탁아소, 유치원, 학교들에서 꼭같은 시간에 콩우유를 공급해야 하기때문에 먼곳을 담당한 차들부터 콩우유를 싣고있다고 말해주었다.

이윽고 콩우유를 실은 차들이 경쾌하게 경적소리를 울리며 맡은 지구들을 향해 떠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중구역지구의 탁아소, 유치원들과 학교들을 찾아 떠나는 콩우유차에 몸을 실었다.

아이들의 건강과 발육에 좋은 콩우유를 가득 실은 차는 평양시내를 기세좋게 달렸다.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들도 콩우유차에 먼저 길을 내여주고 길가던 사람들도 반기며 손을 저어주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김금철운전사는 콩우유차를 모는 덕분에 어깨가 으쓱해질 때가 많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에 현대적인 콩우유생산기지가 꾸려져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데 맞게 시안의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들에 대한 정연한 공급체계가 세워지고 콩우유수송을 전문으로 하는 콩우유차가 생겨나게 되였다고, 그때부터 콩우유차의 동음은 단 하루도 그치지 않았다는것이였다.

어느해인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찾으신 위대한 정일장군님께서는 공장구내에 줄지어선 콩우유차들을 보게 되시였다고 한다. 그때 공장의 한 일군이 저 차들이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콩우유를 싣고 정상적으로 달렸다는데 대해서와 우리 인민들은 저 차를 왕차라고 부른다는데 대해 말씀드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차니 왕차지.》라고 하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는것이였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이야기였다.

오늘날 행성의 많은 나라들에서 어린이들이 꽃망울을 터치기도 전에 시들어가고있지만 은혜로운 사랑의 품에 안겨사는 조선의 모든 학령전어린이들과 학생들은 부러운것없이 행복의 웃음꽃을 피우고있다.

동서고금에 나라의 최고권력을 쥔 왕을 위한 왕차는 있어도 아이들을 위한 왕차는 그 어디에도 있어본적이 없다.

그러니 밝게 웃으며 명랑하게 뛰노는 아이들을 찾아 경적소리 정답게 울리며 달리는 콩우유차들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의 왕차가 아니겠는가.

시내를 달리던 차는 어느덧 련화소학교에 이르렀다.

좋아라 콩우유를 마실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차에서 내린 우리는 이곳 학교의 콩우유공급원인 김설희를 만났다.

그는 콩우유공급시간이 영양학적으로 아이들에게 흡수력이 제일 좋은 시간이라고 하면서 이 시간에 시내의 모든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콩우유를 마신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어느덧 휴식시간, 콩우유시간이 되자 우리는 2학년 5반교실에 들렸다. 교실안에 들어서니 어린 학생들이 저마다 김이 문문 나는 따끈한 콩우유를 마시며 웃고 떠들고있었다. 앞날의 강성조선을 떠받드는 기둥으로 행복하게 자라고있는 학생들의 모습, 참으로 조국의 밝은 미래를 그려보게 하는 흐뭇한 순간이였다.

 

본사기자 현 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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