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6(2017)년 11월 7일 《통일신보》

 

고려의 력사를 빛내주시여

 

민족은 력사속에 존재하며 력사와 더불어 발전한다. 조선민족은 유구한 력사를 가진 슬기로운 민족이다. 그러나 민족의 자랑스러운 력사는 지난날 심히 외곡되여 오랜 세월 빛을 잃었었다.

나라와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신 위대한 일성주석님과 정일장군님을 모시여 조선민족은 지난날 사대와 교조에 헤매인 부패무능한 봉건통치배들에 의하여 민족의 력사가 흐려지고 외세의 악랄한 민족말살책동에 의하여 짓밟힌 유구한 력사의 명맥을 되찾고 민족의 슬기와 존엄을 만방에 떨치게 되였다.

민족의 력사와 문화를 귀중히 여기시는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만리명견의 통찰력,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사색과 탐구로 민족의 원시조를 찾아주시였고 천년강국 고구려건국년대도 바로잡아주시였다.

그이께서 현세대뿐아니라 이 땅에서 영원히 조선민족으로 살아가야 할 후손들을 위하여 자신의 신성하고도 중대한 민족사적과제로 내세우시고 빛나게 해결하신 력사적업적의 갈피에는 고려태조 왕건에 대하여 주체적립장에서 재평가하신 이야기도 있다.

918년부터 1392년까지 존재한 고려의 건국자 왕건에 대한 평가는 민족사에 존재한 력사적인물에 대한 평가와 함께 첫 통일국가의 력사에 대한 평가문제로 된다.

우리 민족사의 정통성은 고구려로부터 고려로 이어지는 력사의 흐름속에 있다. 외국어로 조선을 뜻하는 《코레아》, 《코리어》, 《꼬레아》도 고려라는 말에서 나왔다. 이것은 오래전부터 세계에는 고려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었고 고려사가 우리 민족사의 원줄기로 되고있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918년 왕건에 의하여 성립된 고려는 935년에 신라의 투항을 받아내고 936년에는 후백제를 무력으로 통합하는 한편 926년 발해가 망한 다음 그 유민들을 받아들이고 고구려의 옛땅인 서북지방을 차지하여 첫 국토통일을 실현하고 민족의 통일적발전의 길을 열어놓았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고려태조인 왕건은 우리 나라에 첫 통일국가를 세운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력사가들에게 고려력사를 재평가하는데서 제기되는 원칙적문제들을 밝혀주시고 왕건왕릉도 개건하도록 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주체82(1993)년 1월 왕릉형성안과 돌조각축소모형을 보신 주석님께서는 왕릉의 규모와 크기는 력사주의원칙에서 왕이 사회력사발전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정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력사유적유물을 개건복원하는데서 력사주의원칙을 지키며 과학성과 진실성을 보장해야 한다는것은 위대한 주석님께서 일관하게 강조하신 문제이다.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깊은 관심과 발기에 따라 시작된 왕건왕릉개건은 이듬해 1월 완공되여 왕건의 생일날에 의의있게 개건식을 하게 되였다. 고려의 력사를 빛내이며 왕건의 공적을 내세워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민족애에 의하여 왕건의 체취가 스민 옥새와 왕씨가문족보가 600여년만에 빛을 보게 되는 전설같은 일도 있게 되였다.

왕건은 우리 나라 첫 통일국가인 고려를 창건한 시조왕인데 왕릉이 초라하다고 하시고 태조왕릉을 그대로 두면 태조왕은 누워서도 우리를 욕할것이라 하시며 태조왕릉을 시조왕릉답게 훌륭히 개건하도록 하신 주석님의 숭고한 은공에 감복한 왕씨가문의 후손들이 대대로 간수하여온 왕씨족보와 옥새를 주석님께 삼가 올리였던것이다.

고려의 넋이 깃든 왕씨가문의 력사유물을 보시고 시대가 좋으니 참으로 희한한 일이 다 있다고 기뻐하시며 고려태조의 공을 다시금 높이 평가하신 주석님께서는 고려가 우리 나라의 첫 통일국가였기때문에 자신께서는 통일된 우리 나라의 이름을 고려민주련방공화국으로 할데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고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주석님께서 통일국가의 이름을 우리 민족사의 첫 통일국가의 국호를 달아 정하신것은 우리 민족의 정통을 이어 민족의 유구성을 면면히 이어가도록 하시려는 깊은 뜻에서 출발한것이였다.

고구려중심, 고려중심의 민족사의 흐름이 확고히 정립되게 된데는 위대한 정일장군님의 애국애족의 높은 뜻과 현명한 령도가 깃들어있다.

일찍부터 력사연구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주체적관점과 립장에서 고찰하고 분석평가하도록 하시고 우리 민족의 력사를 옳게 정립체계화하도록 하신 장군님께서는 력사학계에서 오래동안 굳어져있던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론》을 주체적립장에서 재검토하고 통일국가형성문제를 바로 해명하도록 정력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그이의 비범한 예지와 과학적인 연구분석, 심오한 통찰력에 의하여 《신라정통설》의 부당성이 전면적으로 론증되게 되였다.

참으로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은 세월의 이끼와 풍운속에 사라져가던 력사적사실들과 사건들을 정확히 밝혀내시고 외곡된 력사를 바로잡고 정립체계화하시여 민족의 력사를 빛내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고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이시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과 뜻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라고 하시며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현명하게 령도하고계신다. 그이께서는 력사유적유물들을 원상대로 잘 보존관리하도록 하는 문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하는 문제 등 민족유산보호에서 나서는 과업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하여 공화국에서는 고려사연구와 유산보호사업을 비롯하여 민족문화유산을 아끼고 보호관리하는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신 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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