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주체106(2017)년 9월 13일 《통일신보》

 

옳바른 전략적선택을 해야 한다

 

9월 8일은 미국이 조선반도 남쪽의 절반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때로부터 72년이 되는 날이다.

미군의 남조선강점 70여년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끝없이 증대시키고 남조선인민들에게 온갖 불행과 재난을 강요해온 침략과 범죄의 력사이다.

우리 겨레가 한결같이 규탄하는것처럼 남조선강점 미군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고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암적존재로 되고있다.

원래 미국의 남조선강점은 그 자체부터가 불법이고 우리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란폭한 유린이다.

지난 세기 중엽에 일본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해방을 이룩한 조선은 전패국이 아니였으며 우리 민족은 외세의 그 어떤 개입이나 도움도 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은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구실로 남조선에 미군을 진주시킬데 대한 《일반명령 제1호》를 만들어냈으며 그에 따라 1945년 9월 8일 2개 사단병력 4만 5 000명을 남조선 인천항에 상륙시키고 식민지군사강점의 첫발을 떼였다. 사실상 당시 일본은 무조건항복에 따라 무장을 놓은 상태에 있었다.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한것은 남조선을 식민지군사기지화하고 나아가서 전조선반도와 아시아지역을 침략하고 지배하기 위해서였다.

38°선지역에 저주로운 분계선표말을 박은 미국은 1948년 5월에는 갖은 폭력과 협잡의 방법으로 《단독선거》를 실시하여 나라의 분렬을 고정화하였으며 전조선에 대한 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1950년 6월 25일에는 조선전쟁을 도발하였다.

이처럼 미국은 조선을 인위적으로 둘로 갈라놓은 장본인이며 우리 민족에게 파국적인 전쟁을 강요하고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운 극악무도한 침략자, 평화의 파괴자이다.

미국은 조선전쟁의 패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조선침략야망을 포기하고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하여야 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미국은 정전협정체결이후 오늘에 이르는 기간 남조선과 그 주변에 핵무기를 비롯한 방대한 침략무력을 끌어들이고 각종 북침전쟁연습을 벌리면서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를 끊임없이 격화시켜왔다.

미국이 남조선에 대한 저들의 군사적강점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보》를 위한것이라고 표방하는것은 저들의 침략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

아시아를 틀어쥐여야 세계를 지배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타산이다. 미국은 아시아가 그 어떤 다른 렬강들의 영향하에 들어가는것을 절대로 용납하려 하지 않고있으며 그러자면 이 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쥐여야 한다고 보고있다.

이런데로부터 미국은 남조선강점 미군의 군사력강화에 계속 박차를 가하면서 북침전쟁도발책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해왔다.

조선반도정세가 항시적으로 통제불능상태에 빠져들고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거듭하고있는것도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무력증강과 남조선강점 미군을 주력으로 하여 해마다 벌어지고있는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때문이다.

최근 미국은 공화국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를 걸고 남조선과 그 주변에 핵전략자산들을 집중전개하고 주변나라들까지 작전반경안에 포함하는 《싸드》를 남조선강점 미군에 끌어들이였으며 하늘과 땅, 바다에서 각종 북침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리고있다.

현실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공고한 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공화국은 미국의 극단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전쟁위협에 맞서 나라의 자주권과 생존권,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핵무장의 길을 선택하였으며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키는것을 전략적로선으로 틀어쥐고 자위적핵억제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가고있다.

이번에 대륙간탄도로케트장착용 수소탄시험에서 완전성공함으로써 공화국은 미국의 핵패권에 맞설수 있는 실질적인 모든 수단을 가지게 되였다.

세계여론들은 조미대결이 거대한 구조적변화를 보이고있다고 평하고있으며 미국내에서는 《북조선의 핵보유》라는 현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날로 세차게 울려나오고있다.

미국은 대세의 흐름과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똑똑히 보고 옳바른 선택을 하여야 한다.

실패의 운명을 면치 못하고있는 부당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고 조선반도에서 항시적인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화근인 미군을 하루빨리 남조선에서 철수시켜야 한다.

 

리 성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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