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25일 《통일신보》

 

현대판 《아큐》들

 

20세기 중국의 작가 로신이 쓴 《아큐정전》의 주인공 아큐는 현실착오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사람들로부터 늘 모욕받고 매를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큐는 《승자》는 매를 맞고도 아프지 않는 자기이고 《패자》는 자기를 때려 손이 아픈 놈이라고 스스로 자기를 위안한다.

인류문명이 고도로 발전된 오늘 아큐와 같은 정신몽유병환자가 출현하여 세상사람들의 조소를 자아내고있다.

미국과 남조선《정권》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지금 미국과 남조선보수당국은 지난 세기 조선전쟁에서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하고 저들이 항복한 7. 27을 《승전일》로 《기념》하겠다고 추태를 부리고있는것이다. 패자가 《승자》로 둔갑해보겠다고 설쳐대는 그들의 사고와 행동이 과연 아큐와 무엇이 다른가.

지금도 판문점정전협정조인식장에는 《유엔군》사령관이였던 클라크가 항복서에 서명을 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자료가 그대로 보존되여있다. 클라크는 조선전쟁에서 얻은것은 승리하지 못한 정전협정에 서명한것이였다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고백하였다. 정전후 수십년동안 7. 27에 대해 말도 못하고있던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오늘에 와서 《승전일》이요 뭐요 하는것이야말로 무덤속의 송장도 앙천대소할 일로서 아마도 소설속의 아큐도 실재한 인물이라면 자기 복제품이 생겼다고 기뻐서 자랑할것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력사와 세계에 공화국의 승리를, 미국의 패전으로 기록된 조선전쟁을 아무리 저들의 《승리》로 분칠하여도 수치를 가리울수 없다.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들이 또다시 이 땅에서 침략의 불을 지른다면 그때에 가서는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후회할 놈도 없게 될것이다.

김 응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