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24일 《통일신보》

 

도적이 매를 들려 한다

 

최근 남조선의 호전세력이 반통일대결적본색을 더욱 드러내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16일 남조선군 주요지휘관들을 청와대오찬에 불러들인 남조선당국자는 북과 남사이의 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공화국의 성의있는 노력을 두고 《유화제스츄어》이니 뭐니 하다 못해 전술로케트발사와 방사포사격훈련까지 걸고들며 횡설수설을 늘어놓았다. 군사의 《군》자도 모르는 처지에 《병법》을 운운했는가 하면 《군의 판단을 신뢰한다.》느니, 《도발이 발생하면 초전에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느니 하며 체신머리없이 놀아댔다. 이 좌석에 동참하였던 국방부 장관 한민구 역시 치마두른 주인의 심기에 제꺽 맞추어 20일 《KBS 일요진단》이라는데 머리를 내밀고 그 누구의 《도발》에 대해 떠들며 《도발원점,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할것》이라느니, 《체제생존까지 각오해야 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는따위의 제 죽을지 모를 도발적망언을 서슴없이 내뱉았는가 하면 《미군이 남조선에 〈싸드〉(THAAD)를 배치하면 북핵을 억제하고 안보태세에 도움이 된다.》는 외세의존적망발도 늘어놓았다.

미국상전의 입에서 무슨 소리가 나오는가 하여 기다리다가 《도발》이니, 《위협》이니 하는따위의 궤변이 터지기 바쁘게 체면도 수치감도 없이 메아리가 되여 그대로 받아 줴쳐대는 꼴들이 참으로 가관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입만 벌리면 늘어놓는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타령은 그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다.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공화국을 겨냥한 미국과 남조선군의 합동군사연습이 그칠줄 모르고있으며 바로 며칠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초대형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의 참가밑에 련합해상훈련이 공공연히 벌어졌다. 지금 이 시각도 남조선에는 미국의 핵타격수단들과 수많은 첨단전쟁장비들이 배치되여 북침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있으며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다. 남조선당국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화국의 병진로선에 대해 악을 쓰며 헐뜯어대고있으며 군사분계선의 여기저기에서는 당국의 비호하에 얼빠진 인간오물들이 모여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에 광분하고있다. 일일이 다 꼽자면 끝이 없겠지만 구태여 말한다면 바로 이러한것들이 실제적인 극악한 도발이고 위협이다.

이러한 실제적인 도발과 위협이 없다면 오늘날 조선반도의 정세는 전쟁접경이 아니라 평화와 안정에로 발전할것이며 통일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게 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하지만 저들의 정치군사적도발행위에 대해서는 일절 개의치 않고 공화국의 자위적조치에 대해서는 《도발》과 《위협》을 념불처럼 외워대고있다.

동족을 겨눈 미국의 핵타격수단들은 저들의 《핵우산》으로 되고 공화국의 자위적핵억제력은 《도발》과 《위협》으로 된다는 날강도적론리는 더 이상 그 어디에도 통할수 없다. 권력과 탐욕에만 눈이 어두워 미국의 침략교리를 그대로 되받아외우는 행위야말로 참으로 얼간이짓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의 호전세력이 전조선지배를 어떻게 하나 실현해보려고 악을 쓰며 날뛰는 미국의 북침핵전쟁연습에 동조하면서 동족의 화해와 협력의 손길을 외면하고 무모한 대결과 비방중상에만 매달릴수록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서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