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22일 《통일신보》

 

앞에서는 《눈물》, 뒤에서는 탄압

 

지난 19일 남조선에서 대형려객선침몰사고와 관련한 박근혜의 《대국민담화》가 진행되였다.

여기서 그는 《최종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눈물까지 흘리였다.

어찌보면 마치 진정성있는 속죄의 마음같아보인다. 하지만 여러 사실들은 그것이 한갖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알려진것처럼 지금 남조선에서는 려객선침몰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집권자의 사과와 퇴진 등을 요구하는 각계층의 반《정부》집회와 시위가 매일과 같이 벌어지고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도 서울과 광주, 대구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아이들을 돌려달라!》, 《특별법을 제정하라!》, 《가만히 있으라》는 구호를 들고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벌리였다.

그런데 박근혜패당은 수많은 경찰무력을 동원하여 시위자들의 앞길을 가로막고 무자비하게 탄압하던 끝에 이틀동안에 무려 200여명에 달하는 시위자들을 강제련행해가는 파쑈적폭거를 저질렀다.

당국의 검은 손길은 지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까지 미치고있다.

바로 박근혜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던 날에 유가족 30여명이 진도에 있는 실종자가족을 만나러 가던 도중 정체불명의 사람들로부터 미행당하고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였다. 추적결과 경찰서소속 정보형사들이라는것이 확증되였다.

결국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요, 《책임》이요 하지만 뒤에서는 부당한 탄압과 감시놀음만 일삼고있는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사과나 반성의 태도가 아니라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뒤에서는 탄압과 감시에 매달리는 박근혜의 이중적인 태도야말로 민심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우롱이다.

독사가 아무리 허울을 벗어도 독사의 본성이 변할수는 없듯이 《유신》의 피줄을 타고난 박근혜의 파쑈적기질과 본성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는 법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박근혜의 눈물을 두고 《선거의식한 국면전환용》, 《명백한 선거광고방송》, 《악어의 눈물》, 《눈물이 불법사찰로 돌아오는 세상》이라고 야유조소하는것은 너무나 응당한것이다.

파쑈와 독재를 일삼는 박근혜가 청와대에 있는 한 제2, 제3의 《세월》호참사가 계속될수밖에 없다는것이 바로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분노한 민심은 반인민적악정만을 일삼고있는 박근혜《정권》을 다가오는 6월 4일 지방자치제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김 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