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10일 《통일신보》

련 시

푸른색은 싫다
ㅡ《세월》호 실종자 어머니들이 부른 노래ㅡ

김 영 일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맑고 푸른 물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의 피로 물든것만 같아

이 땅의 미래와 희망의 묘소입니다

 

며칠이면 돌아온다고

웃으며 사랑한다고

이 어머니품을 떠났던 아이들

왜 싸늘한 시신이 되였는지

어머니들의 가슴에 묻어야 했는지

그 누가 말해주렵니까

 

살릴수 있는 아이들을

누가 죽였습니다

도대체 리해할수 없는 일

아이들을 왜 구원하지 못했을가

 

우리 아이들은 죽은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죽였습니다

이 땅의 불평등한 사회제도가

이 땅의 무책임한 통치배들이

 

이 땅의 어머니들이 분노합니다

송장내를 맡고 날아온 까마귀처럼

검은옷을 입은 상전앞에서

푸른색옷을 입고 아양떨던 박근혜를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그 무슨 묵도라는것을 하던 그 악녀

그 몸뚱아리를 감고있는 푸른색옷

우리 아이들을 삼킨 바다색같아

 

그러고보면

그 악녀가 도사리고있는 소굴도 청와대

푸른색집이 아닙니까

이 땅의 선한것을 모두 삼키는 악마의 푸른색

 

이 땅의 어머니들의 슬픔은

우리 자식들을 삼킨 바다보다 더 큽니다

어머니들의 눈물에 바다가 담겼습니다

아 아 푸른색은 싫습니다

 

배가 떨어지자 까마귀가 날아왔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나

배 떨어지자 유유히 까마귀가 날아왔다

량껏 포식을 하려고

군침을 삼키며

 

바다속에서는

아이들이 싸늘하게 굳어가고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

이 땅은 통채로 울음바다가 되였는데

 

천벌이 무섭지 않을가

초상난 집에 날아들어 제 리속을 차리고

상전의 팔에 매달려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파는 역적질

 

이 땅의 량심있는 사람들

이 땅의 자식을 키우는 모든 사람들

이 땅의 남녀로소모두가

《세월》호에 묻힌 아이들 걱정에 정신이 없는데

그 기회를 좋아라 리용해먹는구나

 

세인의 눈이 두려워 눈치를 보던

미싸일방어체계가담

《전시작전권》연기

그 모든것을 합의하였구나

 

《세월》호침몰, 하늘이 준 기회인가

아이들구조를 늦잡아

천재일우의 기회를 마련했는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게 아니라

배 떨어지자 까마귀 날아왔다

 

력사는 심판하리라

아이들구조를 늦잡은 그 죄

미국상전까마귀들의 포식을 위해

아이들의 참사를 기회로 삼은 비렬한 행위를

 

독을 깨야 한다

 

손을

이 손을 잘라버리고싶어요

《세월》호의 아이들아

이 땅의 어른들이 미안하다

 

왜 우리가

우리 어른들이 표를 찍었을가

그 박근혜한테

후회란 언제나 때늦은 법이구나

 

사고란 있을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그 수습이 문제야

왜 그 악녀는 말만 하고

아이들을 살리려고 하지 않았을가

 

해양경찰이 누구 지시로

해군의 구조행동을 막아나서고

한개 기업이 무슨 권한으로

구조작전을 좌우지하며

피와 같은 시간을 끌었을가

그 시간이면 아이들을 구하고도 남았을텐데

 

리성은 물론

인간의 초보적인 감정마저 없었어

아이들을 살려달라는 어머니들

그들을 《좌파》라고 몰아붙이고

절규하는 사람들은《시위군》이라고 하고

 

이 땅의 어른들 아이들

이제는 너무 울어 눈물이 마르고

이제는 몸이 마른다

타오르고 폭발하는 길밖에 없다

 

이제는 알았어

독안의 물에 빠진 아이를 구원하려면

독을 깨버려야 하는거야

그래야만 아이를 살릴수 있어

 

이제는 말해보자 그 악녀한테

이 땅의 아이들에게 다시는 그런 불행없도록

네년을 염라대왕한테 시집을 보낼테다

천당에 가서 잘 먹고 잘살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