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8일 《통일신보》

 

락원과 지옥

 

얼마전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가 세상에 둘도 없는 아이들의 궁전으로 훌륭하게 개건되고 그속에서 마음껏 웃으며 뛰노는 아이들을 보느라니 교육자로서 정말 생각되는것이 많다.

우리 아이들이 궁궐같은 야영소에서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고있는 지금 하나의 강토인 남조선에서는 수학려행의 길에 올랐던 숱한 아이들이 차디찬 바다속에서 속절없이 죽어야 하는 기막힌 현실이 펼쳐졌다.

흔히 교육자의 기쁨은 제자들의 행복에 있다고들 한다.

하다면 《세월》호가 침몰하는 그 순간 사랑하는 제자들이 바다물에 하나둘 잠겨가는것을 지켜보면서도 구할수 없었던 그 교원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겠는가.

돈밖에 모르는 세상, 사랑하는 제자들의 꿈은 고사하고 목숨조차 지켜줄수 없는 썩고 병든 남조선사회를 저주하고 또 저주하였을것이다.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며 온갖 사랑과 배려를 다 돌려주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아이들의 지상락원이라면 황금만능의 남조선사회는 아이들의 지옥이다.

평양신원초급중학교 교원 신 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