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11월 29일 《통일신보》
《종북》소동을 단호히 짓부셔야 한다
최근 남조선민주당의 한 상임고문이 《더이상 〈종북〉정당소리를 들을가봐 전전긍긍하지 말고 배짱을 가지고 담대해야 한다.》고 주장해나서 주목을 끌고있다. 그는 집권당국이 대대적인 《종북》광풍을 몰아오고있는데 대해 지적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유불리가 아니라 옳고 그름을 따라야 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집권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있는데 대해서도 《단언컨대 앞으로 이 바람은 더욱 커질것》이라면서 《이러한 실망과 분노가 머지않아 거대한 저항의 물결로 바뀔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일리가 있는 지적이고 응당하고도 정당한 호소라고 해야 할것이다.
알려지다싶이 오늘 남조선의 정치실태는 그 어느때보다 험악하고 첨예하다.
지난해 벌어진 《대선》에 정보원을 비롯한 권력기관들이 대대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남조선정국은 이를 낱낱이 밝힐것을 요구하는 진보개혁세력과 그것을 감싸고 덮어버리려는 현 집권보수세력사이의 치렬한 대치상태로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고있다.
엄중한것은 부정협잡선거에 항의하는 남조선 각계층의 의로운 투쟁을 현 집권당국이 《종북》의 미명하에 대대적으로 탄압하고있는것이다.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해내여 통합진보당을 《종북정당》으로 몰아 강제해산시키려고 책동하고 《친북》의 감투를 씌워 전국교직원로동조합과 전국공무원로조를 비롯한 로조단체들과 《자주민보》와 같은 진보적언론들을 탄압하고있는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오늘에 와서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같은 종교단체들까지 《종북》으로 몰아대고있다.
보수패당은 얼마전에 진행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대통령퇴진요구시국미사》를 걸고들면서 그들을 그 무슨 《대선불복세력》이니, 《사제복 입은 혁명전사》라느니, 《종북구현사제단》이니 뭐니 하며 복닥소동을 피우고있다.
지어는 여기서 발언한 성직자를 《보안법》에 걸어 검찰에 고발하는 추태까지 부리였다.
집권보수패당의 광란적인 《종북》소동에는 반민주적이며 반인권적인 저들의 죄악에 대한 민심의 항거를 《친북》, 《종북》으로 몰아댐으로써 남조선에 새로운 공안정국을 조성하며 이를 통하여 집권안정을 꾀하고 사회를 보수화하려는 불순한 기도가 깔려있다.
이것은 《분렬과 혼란을 야기하는 이들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는 현 남조선당국자의 발언직후 성직자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된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만일 이러한 《종북》광란사태를 수수방관한다면 남조선의 진보개혁세력들은 깡그리 말살당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때문에 남조선의 지각있는 정치인들과 많은 사람들이 보수패당의 《종북》소동에 맞서 견결히 싸워야 한다고 주장해나서고있는것이다.
이제 현 보수집권세력이 벌리고있는 《종북》광란을 분쇄해버리는가 못 버리는가 하는것은 민주냐 파쑈냐를 가르는 심각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남조선의 각계층은 보수패당이 벌리는 《종북》소동의 목적과 반동성을 바로 알고 단호한 배짱과 신념으로 짓부셔버려야 한다.
본사기자 박 철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