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11월 25일 《통일신보》

 

론 평

여론을 오도하는 말장난

 

지난 18일 남조선의 현 집권자가 《국회》에서 《시정연설》이라는것을 하였다. 여기에서 그는 그 무슨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륭성》 등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으면서 자화자찬하였는가 하면 정보원선거개입사건과 같은 남조선정계에서 초점으로 되고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기껏 했다는것이 《사법부의 판단》이니 《여야합의 존중》이니 하는 동이 전혀 닿지 않는 소리뿐이였다.

그런가하면 그는 북남관계를 운운하면서 《도발》이니, 《핵문제》니, 《원칙》이니, 《변화》니 하는 반공화국대결타령만 외워댔다.

씨알머리가 전혀 없어 들을것이란 쥐뿔만큼도 찾아보기 힘든 현 집권자의 《시정연설》이였다.

그것이 얼마나 듣기 거북했으면 현 집권자의 연설도중 일부 야당《국회》의원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하는가 하면 정계와 남조선의 각계층이 《대국민사기극》, 《책임전가의 극치》, 《지독한 불통연설》이라며 비난과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였겠는가. 지어 《새누리당》내에서까지 《맹탕연설》, 《너무 심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판이다.

현 집권자의 《시정연설》은 한마디로 현 남조선이 처한 파국적사태와 북남관계악화에 대한 유치한 책임회피이고 위기모면을 위한 서툰 말장난에 불과하다.

현 집권자가 《국회》에서 얄팍한 입술을 놀리며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륭성》에 대해 떠들 때 도처에서는 정보원대선개입사건의 진상해명과 그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가 벌어지고 생존권사수를 위한 대중적인 항의투쟁들이 진행되였다.

현 집권자가 위기수습을 위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였다고 하지만 그것은 한갖 기만극으로 오히려 성난 민심을 자극하여 붙는 불에 기름 끼얹는 격이 되고있다.

현 집권자가 북남관계문제를 놓고 이러쿵저러쿵한데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 않을수 없다. 그 무슨 《원칙고수》이니, 《신뢰프로세스》이니 뭐니 하며 북남관계를 악화일로에로 몰아가는 현 남조선당국에 공화국은 이미 여러차례에 걸쳐 그것이 가져올 파국적후과에 대하여 경고하였다. 남조선의 현 집권자가 정치인으로서의 리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공화국의 이 경고를 심중히 대하고 그에 걸맞게 자중하는것이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집권자는 이번에 또다시 《핵문제》이니, 《원칙》이니 하며 판에 박은 반공화국대결망발을 일삼았다. 이것은 그의 비뚤어진 대북사고관점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준다.

현 집권자가 연설에서 서로 어울리지도, 론리에도 맞지도 않는 《도발》과 《경제협력》을 마구 섞어대며 횡설수설했지만 그의 주장을 믿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리승만독재《정권》을 뒤집어엎은 4. 19인민봉기도 3. 15부정《선거》가 발단으로 되였고 박정희《유신》독재《정권》이 비참한 종말을 고한것도 10월민주항쟁이 시발로 되였다는것은 현 당국자도 잘 알것이다.

현 집권자는 선임자들의 전철에서 교훈을 찾고 민심을 우롱하는 서툰 술수를 더이상 쓰지 말아야 한다.

김 응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