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11월 19일 《통일신보》

 

혹평을 받고있는 《시정연설》

 

지난 18일 현 남조선당국자가 《국회》에서 집권후 처음으로 되는 《시정연설》이라는것을 하였다.

사실 이 《시정연설》은 시작전부터 남조선사회 각계의 깊은 관심을 모아왔다.

하지만 《시정연설》직후 남조선정계와 사회계를 비롯한 각계에서 울려나온 첫 반응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이다.

《정답이 없는 시정연설》, 《지독한 불통시대확인연설》, 《온 국민이 제기했던 국민적의혹에 대한 한마디 답도 안나온 연설》, 《핵심 비껴간 시정연설》, 《요란한 빈수레》…

이것이 남조선의 야당들과 시민단체들속에서 울려나온 《대통령시정연설》에 대한 평이다.

남조선언론들도 《핵심 비껴간 시정연설》, 《여야대치에 기름을 끼얹은 연설》, 《변함없는 대통령의 정국인식》, 《대북원칙론 재차 강조》 등으로 《해결한것이 하나도 없는 무맥한 연설》, 《겉만 통통하고 속은 텅빈 강정연설》이라고 혹평하고있다.

한편 남조선인터네트에는 《실망스러운 연설》, 《〈대통령〉이 연설을 한게 아니라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훈계를 한것 같다.》, 《알맹이는 하나도 없고 뜬 구름만 잡았다.》, 《말만 앞세우고 실천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난조의 목소리들이 넘쳐나고있다.

그러면 왜 이런 평가가 나오게 되였는가 하는것이다.

알려지다싶이 지금 남조선정국은 정보원의 《북남수뇌회담담화록공개사건》, 남조선권력기관들의 《대선개입사건》과 《정보원개혁문제》, 통합진보당《내란음모사건》진상해명과 같은 첨예한 문제들로 인한 여야간의 대치로 꽁꽁 얼어붙어있는 상태이다.

거기에다 북남관계는 리명박《정권》보다 더한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줄달음치고있다.

이것이 현 집권보수세력과 《새누리당》의 독단과 전횡, 파쑈폭압과 강권,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원칙고수론》과 같은 반북대결적이며 도발적인 반공화국정책과 전쟁책동때문에 빚어진것이라는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때문에 남조선여론은 집권후 처음으로 되는 현 당국자의 이번 《시정연설》에서 꼬일대로 꼬인 정국대치를 해소하고 첨예한 북남관계를 풀기 위한 어떤 방책이 나올것이라고 기대하고있었다.

또 제대로 되자면 당국자가 저들로 하여 빚어진 현 정치적파국과 북남관계파탄사태에 대해 응당 사죄하고 재발방지와 함께 해결방도를 내놓아야 했을것이다.

그런데 현 집권자는 《여야가 충분히 론의해서 합의점을 찾아준다면 존중하고 받아들일것》이라느니, 《정보기관개혁방안도 〈국회〉에서 심도있게 론의하고 검토해주기 바란다.》느니 하면서 민심이 요구하고있는 《정보원대선개입사건》에 대한 《특검》도입과 《정보원해체》요구를 교활하게 거부해버렸다.

더구나 이날이 금강산관광이 시작된지 15년이 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자는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의지표명은 하나도 없이 《확고한 원칙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나갈것》이라느니, 《북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변화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것》이라는 따위의 낡아빠진 나발을 또다시 불어대면서 북남관계악화의 책임을 공화국에 넘겨씌우며 철면피하게 놀아댔다.

결국 남조선당국자의 이번 《시정연설》은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민생안전》등과 같은 현란한 표현들로 채워졌지만 실지 민심이 요구하고 바라는 절실한 정국대치 및 북남관계긴장해소와 같은 현안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은 하나도 없는 허무맹랑하고 건질것이 없는 말장난으로 되고말았다.

오죽했으면 《새누리당》의 일부 인물들속에서도 《맹탕연설》, 《새로운것도 변화도 없는것》이라는 소리가 울려나오겠는가.

《시정연설》에 대한 남조선민심의 신랄한 조소와 비난.

이것은 권력강탈과 장기집권을 위해 불법무법의 선거범죄와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박해와 탄압을 꺼리낌없이 자행하고 동족대결정책에만 매달리는 현 남조선당국자가 받아야 할 응당한 평가이다.

배 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