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10월 12일 《통일신보》

론 평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지난 2일 남조선검찰이 북남수뇌상봉담화록과 관련한 중간수사결과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수사결과의 내용은 로무현《정부》가 2007년 북남수뇌상봉담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고 로무현의 개인자료기지에만 보관하였으며 담화록초안을 삭제하였다는것이다.

수사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청와대와 《새누리당》내부에서는 기다렸다는듯이 《사초(력사자료원본)페기》니, 《국기문란》이니 뭐니 하고 소동을 피우면서 민주당과 당시 로무현《정권》의 청와대 비서실장을 한 문재인에게 책임을 들씌우고있으며 《서해북방한계선포기》니, 《저자세》니 하며 담화록수정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음성담화록까지 공개하자고 날치고있다. 여기에 보수언론들까지 합세하여 마치도 큰 범죄나 들춰낸것처럼 벅적 떠들어대고있다.

실로 대결에 환장한자들이 벌리는 또 하나의 비렬한 추태라 해야 할것이다.  

이번 소동은 추악한 정치적야욕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 정치적패륜무리, 정치깡패집단으로서의 남조선보수패당의 본색을 다시한번 여실히 드러내보여주고있다.

북남수뇌상봉담화록은 남쪽에만 한한 문제가 아니라 공화국의 최고존엄과 관련된 중대문제이다. 그것은 또한 온 겨레와 세계의 지지찬동을 받은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그 결과로 채택된 10. 4선언과 련계되는 문제이다.

가장 신성시되고 존중시되여야 할 북남수뇌분들의 담화록을 불순한 정치적목적달성을 위해 함부로 공개한 천하망동짓을 하고도 모자라 이제는 담화음성까지 공개하겠다고 발광을 부리는것이야말로 공화국의 최고존엄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북에 대한 정치적도발이 아닐수 없다.

초보적인 외교상식도, 대화례의와 원칙도 모르는 천하불한당, 정치불망나니들이 말끝마다 《례의》와 《신뢰》를 떠들며 공화국을 걸고드는것은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다.

력사적인 선언들을 탄생시킨 북남수뇌상봉을 부정하고 그 거대한 의의와 민족사적업적을 당리당략의 롱락물로 악용하려는 남조선보수패당은  겨레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할 진짜 범인들이다.

이런 엄청난 도발소동의 배후에 남조선집권자가 있다는것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그의 묵인, 조종하에 비렬한 대결소동이 계속 벌어지고있는것은 앞으로 북과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대결선언을 하는것이나 같다.

남조선보수패당은 지금의 대결망동이 북남관계에 어떤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되겠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대결에 환장하여 물인지, 불인지 가리지 않고 날치는 남조선집권자에게 한마디 상기시킬것이 있다.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라는 속담을.

 최 명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