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 10 10일 《통일신보》

 

입이 좀 무거웠으면…

 

 

남조선당국자가 때없이 북을 걸고들며 쉴새없이 재잘거리는것이 남보기 민망스러울 정도이다.

어제는 누구의 《핵포기》니,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이니 하는 낮도깨비같은 소리를 늘어놓아 사람들을 아연케 하더니 오늘은 또 공화국의 병진로선을 《잘못된 선택》이니 뭐니 하며 시비질하여 주제넘은 행동이라는 안팎의 비난을 받고있다.

명색이 《대통령》이라는데 련속 정돈되지 못한 실언, 망언들이 튀여나오는것을 보면 역시 무엇인가 미숙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보건대 남조선집권자는 함부로 입을 놀리는것이 자기 몸값을 떨구고 스스로 화를 불러오는 망녕된짓이라는것을 아직도 모르는것 같다.

예로부터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말하면 백냥금이요 입다물면 천냥금이다.》는 말들이 전해져온것은 무엇때문인가.

그만큼 입을 조심하고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것이다

특히 집권자의 경우에는 이 문제가 더욱 심중하다. 세상에는 집권자의 말 한마디때문에 국제적인 물의가 일어나고 나라관계가 복잡하게 된 실례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방대한 무력이 서로 대치하고있고 불신의 곬이 깊은 북남관계에서는 더우기나 말을 아끼고 심중하게 해야 한다.

좋기는 입이 좀 무거워야 한다.

그런데 남조선 현 집권자의 입은 가볍다 못해 경박하기 이를데 없다. 재잘거리기가 세살 난 아이보다 더하면 더하다고 해야 할것이다.

지금 그 입에서는 뱀이 나가는지 구렝이가 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동족에 대한 독기를 품은 거친 말들이 쉴새없이 울려나오고있다.

그것이 가뜩이나 위기에 처한 북남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사태를 악화일로에로 떠밀고있는것은 모두가 보는 현실이다.

솔직히 말하여 지금 북남관계를 더욱 파국에로 몰아가는 화근은 다름아닌 박근혜의 뾰족한 입이다.

집안에서도, 밖에 나가서도 동족대결의 악청을 계속 돋군다면 자기도 화를 입는다는것을 깨달아야 한다.

박 철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