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10월 3일 《통일신보》
수 기 반공화국모략선전에 더는 속지 말라 내가 썩어빠진 남조선사회에 침을 뱉고 공화국의 품에 안긴지도 어느덧 몇달이 되여온다. 이 기간 나는 인간에 대한 가장 뜨거운 사랑과 정이 넘치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다시금 페부로 절감하면서 편안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였다. 그런 나날들에 TV와 방송, 신문들을 통해 남조선보수패당의 끈질긴 반공화국음모책동을 알게 되면서 치솟는 분노를 금할수 없었다. 어제는 《북인권》실태요 뭐요 하더니 오늘은 그 무슨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하고 《북의 적화통일야욕》이니, 《위장된 북로동당강령》이니 하며
공화국과 억지로 련결시켜 통일애국인사들을 마구 잡아가두고 탄압하고있으니 정말이지 온몸이 떨린다. 나는 보수패당의 반공화국모략극의 직접적인 목격자, 체험자이다. 그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내가 남조선정보원에 의해 간첩으로 몰리던 이야기부터 해야 할것 같다. 나서자란 고향과 키워준 고마운 조국을 배반하고 남조선으로 간 나에게 제일 먼저 차례진것은 음산한 독감방과 생각도 못해본 《간첩》루명이였다. 남조선정보원깡패들은 내가 남조선땅에 들어서기바쁘게 수십여일간이나 독감방에 쓸어넣고는 온갖 심리적 및 육체적고통을 주던 나머지 친척들의
생일도 잘 모른다는 말도 안되는 구실로 나를 《간첩》이라고 욱박질렀다. 그러면서 북에서 가져온 비밀문건을 당장 내놓지 않으면 목숨을 담보하기
힘들다고 위협하는것이였다. 그때 나는 반공화국모략을 일삼는 음모군들의 마수에 단단히 걸려들었다는 생각에 정신이 아뜩해졌었다. 한번은 이런 일도 보았다. 올해 1월 남조선신문들은 한 극우보수언론기관이 《북의 마약거래의 현장을 촬영했다.》며 만든 기록영화가 완전한 거짓이라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남조선은 물론 영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들에서도 방영되여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리게 하는데 악용되였다고 한다. 그러나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듯이 《마약》이라는것은 식용조미료이고 북에서부터 《마약》을 가지고왔다는 《탈북자》는 돈을 받고 리용된
중국의 조선족이였다는것이 본인과 그의 녀동생에 의해 여지없이 드러나게 되였다. 나는 이 사건을 목격하면서 남조선당국자들이 떠드는 반공화국선전이라는것이 모두 거짓과 날조, 모략으로 꾸며졌다는것을 똑똑히 알게 되였다.
이런 반공화국모략극은 남조선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벌어지고있다. 또 남조선의 인터네트를 들여다보면 매일 매시각 반공화국모략선전으로 일색된 글들이 수많이 뜨고있다. 거기에는 《공화국에 다시 넘어간
〈탈북자〉들의 기자회견진술은 거짓말이다. 강박에 못 이겨서 한것이다.》, 《가면 감옥이 기다린다.》, 《사랑과 믿음은 얼마 못 가서 철추가
된다.》 등 잡다한 궤변들이 다 들어있다. 거기에다 남조선보수패당은 공화국앞에 용서받을수 없는 대역죄를 진 악질적인자들을 사촉하여 《탈북자》들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위협하게 하고있다. 이로 하여 남조선에 유인랍치되여 끌려간 대다수 사람들이 부모처자들이 기다리는 정든 고향, 조국의 품에 다시 돌아갈것을 바라면서도 선뜻
용단을 내리지 못하고있다. 하지만 나는 오늘 그들에게 똑똑히 말하고싶다. 남조선보수패당의 반공화국모략선전에 속지 말라고. 사실 조국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지만 나도 앞에 무엇이 기다리겠는지 마음은 착잡했다. 욕설일가, 처벌일가 하는 편협한 생각도 없지 않았던 나는 조국땅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글쎄 처자도, 고향도 버리고 갔던 나를 사람들이 따뜻이 맞아주는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뭐라고, 이 죄진 놈을. 나의 손을 꼭 잡고 오느라고 수고했다고, 정말 용단을 내려 잘 왔다고 등을 다정히 두드려줄 때 나는 울컥 격정과 눈물이 치솟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이 고마운 조국을 배반하고 내가 어디에 갔다 돌아오느냐 하는 자책의 감정이 더욱 온몸을 휩쌌다. 조국은 죄많은 나의 과거를 모두 백지화해주었으며 바른 길을 걷도록 다심히 보살펴주었다. 가정용품이 일식으로 갖추어진 새 집을 마련해주었으며 공장과 마을의 동무들과
이웃들이 너도나도 찾아와 믿음과 힘을 주었다. 정말이지 따스한 인간의 정을 꼬물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남조선과는 너무나 판이한 모습이였다. 나는 이것이 하나의 대가정이 되여 화목하게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나의 결심이 천만번
옳았다는것을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박 진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