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9월 26일 《통일신보》
대화냐 대결이냐, 남측은 하나를 택해야 최근 남조선당국은 저들의 《원칙있는 대북정책》이 누구를 《견인》하고있다느니, 그 누구의 《변화》니 뭐니 하면서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망동짓을 하였다. 하여 당면한 일정에 올라있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가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되였으며
북남관계에는 또다시 엄중한 난관이 조성되였다. 벌어진 사태는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를 적대관계로 삼고 모든 대화와 협상을 대결수단으로 악용한것으로 하여 빚어지게 되였다. 남조선당국이 원칙아닌 《원칙론》을 내들고 북남관계에서 이룩된 일련의 성과가 마치 저들의 《원칙론》의 결실인것처럼 외곡하는것은 완전한
현실기만이며 《대화있는 대결》을 추구하려는 음흉한 기도의 뚜렷한 발로이다.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 70년대에 7. 4공동성명이 발표되고 조국통일5대방침이 발표되여 온 겨레가 통일의 환희로 설레이고 삼천리강토에
통일기운이 더욱더 높아가게 되자 《유신》독재세력은 《대화있는 대결》, 《대화있는 경쟁》을 떠들면서 긴장격화와 전쟁도발책동에 발악적으로
매여달리였다. 겉으로는 대화를 하는척하면서 막뒤에서는 《승공통일》을 이루기 위해 칼을 갈았다. 그것은 본질에 있어서 대화의 가면을 쓴 교활한
대결책동이였다. 그 뒤를 이어 력대 독재《정권》들도 대화를 하면서 대결을 추구하였다. 그들은 저들의 통치위기가 심화되고 집권안정이 위태로울 때에는 마치
북남대화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놀아대다가도 뒤에 돌아앉아서는 북과 남이 합의하고 서명한 합의문도 서슴없이 차버리고 반공화국대결책동을 강화하는
도발행위를 로골적으로 감행하였다. 《6공》독재자는 앞에서는 《북남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협력, 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고도 돌아앉아서는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외세의
반공화국핵소동에 편승하고 침략적인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아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문민》독재자인 김영삼은 《핵을 쥔
상대와는 악수할수 없다.》며 아예 대화조차 외면하고 대결일변도에 매달렸다. 리명박보수《정권》은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비핵, 개방, 3 000》이라는것을 《대북정책》으로 내들고 골수에 배긴 《흡수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북과 남이 합의하고 리행하던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완전부정하고 북남대화자체를 거부함으로써 집권 5년간을 대화공백기로 만들었다. 지나온 북남관계사가 명백히 보여주는바와 같이 대화와 협상이 정략적목적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된다면 언제 가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이 실현될수 없다. 현 남조선당국도 집권초기부터 입으로는 《대화와 신뢰》를 운운하였지만 실제 행동은 대결과 전쟁책동뿐이였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북남사이에
개성공업지구정상화를 위한 대화분위기가 마련되여가고있는 때인 지난 8월에도 미국과 야합하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 미국의 핵전략폭격기까지 끌어들여 북침전쟁도발에 광분한것도, 너절한 인간쓰레기들을 동원하여 반공화국삐라살포놀음을
공공연히 벌려놓은것도 다름아닌 남조선당국이다. 그러고도 공화국의 선의와 아량으로 마련된 북남합의를 놓고서는 제편에서 그 무슨 《원칙의 승리》라고 떠들며 희떱게 놀아댔다. 속에는 칼을 품고 《대화》와 《신뢰》를 떠드는 《대화있는 대결》속에서 어떻게 대화와 접촉, 래왕과 협력이 진행될수 있으며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이 이루어질수 있겠는가. 대결에 리용되는 대화와 협력은 골백번 하여도 대결의 악순환만을 되풀이할뿐이다.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을 지향하는 대화와 상대방을 해치려는 대결은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대화는 대결을 끝장내기 위한것이고 대결은 대화가 아닌
불신과 전쟁을 불러오는 화근이다. 대화냐 대결이냐. 남조선당국은 이제 민족앞에 명백히 자기 립장을 밝혀야 한다. 김 철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