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9월 23일 《통일신보》

 

보수언론 입조심해야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성명은 대화의 막뒤에서 반북대결을 더욱 악랄하게 추구하는 남조선보수당국에 대한 준엄한 경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보수언론들과 일부 《대북전문가》들은 사태를 터무니없이 외곡하며 반북대결선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있다. 남조선의 《련합뉴스》, 《YTN》, 《mbn》을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공화국의 단호한 조치에 대해 《리산가족상봉을 또다시 대남압박카드로 활용하려는 속내》니, 《앞으로 리산가족상봉을 인질로 삼겠다는 속셈》이니, 《금강산관광카드로 리산가족문제를 활용》한다느니 뭐니 하며 입방아를 찧고있다.

이것은 사태의 본질을 가리우고 저들의 범죄적인 대결정책을 어떻게 하나 합리화해보려는 악담이 아닐수 없다.

온 겨레의 기대를 모았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예정대로 진행될수 없게 된것은 전적으로 신성한 북남대화를 저들의 추악한 대결목적에 악용하는 남조선보수당국에 그 책임이 있다.

그들은 공화국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북남관계의 성과물들을 저들의 그 무슨 《원칙》이 만들어낸 《결과물》인듯이 떠들면서 체제대결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회담장에서는 저들의 일방적이고 그릇된 주장만을 요구하면서 회담장밖에서는 《인천상륙작전재현》이요 뭐요 하는 북침전쟁광란극을 련이어 벌려놓았다. 그런가하면 《종북》이니 뭐니 하며 남조선의 통일민주세력들을 공화국과 억지로 련결시켜 탄압의 마수를 뻗치는 등 반북대결선풍을 일으키고있다.

이것이 대화상대방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발이고 동족을 어떻게 하나 해치기 위한 범죄적속심의 발로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공화국은 지금껏 파국적위기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공화국의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자기의 제도를 해치려는 앙심을 품고 계속 대결책동에 매달리며 오만방자하게 놀아대는 대결광신자들에게 공화국이 단호한 경고를 보낸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보수언론들과 《대북전문가》들이 공화국의 단호한 립장발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밖에 초래할것이 없다.

언론의 생명은 공정성이고 진실성이다. 보수당국의 대결정책에 추종하여 완화와 대화국면에 역행하는 비뚤어진 보도를 계속 일삼는다면 력사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수 없다.

김 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