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9월 3일 《통일신보》
대화상대방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남조선당국자가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대결을 고취하는 발언들을 련이어 하고있다.
그는 얼마전에 있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전체회의에 참가하여 《북의 핵개발고집》이니,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진정한 평화도, 민족의 통일도 멀어질수밖에 없다.》느니 하고 떠들었다. 그런가하면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과 관련한 합의가 이룩된데 대해서는 《원칙을 지키면서 신뢰회복을 위한 초석을 쌓아온 결과》라느니,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상식과 국제규범에 맞는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만들어가면서 북의 옳바른 선택을 이끌어내겠다.》느니 하는 소리들도 늘어놓았다.
어느것이나 북남관계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대화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들뿐이다.
누구에게나 명백한바와 같이 오늘 조선반도에 핵전쟁위험이 짙게 서리고있는 근원은 미국의 뿌리깊은 대조선적대시정책과 그에 추종해나선 남조선당국의 동족대결정책에 있다.
지난 8월에도 남조선당국은 외세와 함께 전쟁연습을 벌려놓고 여기에 미국의 전략핵타격수단들을 련이어 끌어들여 공화국을 가상한 핵선제타격훈련을 발광적으로 벌려놓았다.
대화의 막뒤에서 외세와 함께 동족을 반대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고 미국 핵전략폭격기까지 끌어들여 핵폭격훈련을 벌리는 등으로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면서 그 누구의 《핵포기》와 《평화》, 《신뢰》에 대해 운운하는것이야말로 겉과 속이 판이하게 다른 행동이다.
남조선당국자는 말끝마다 북남사이의 《신뢰》에 대해 떠들기 좋아하고있다.
그래 대화상대방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북의 아량있는 평화적인 조치에 전쟁연습으로 대답하는것이 《신뢰조성》인가.
진정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면 구시대적인 대결정책과 결별하여야 한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대화의 분위기에 맞지 않게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이 자주 벌어지고 《종북세력척결》소동과 같은 반통일대결광란극이 벌어지고있다.
남조선의 집권세력이 북과 대화를 하면서 그 막뒤에서 동족대결소동에 계속 매달리고있는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케 하고있다.
고심끝에 합의된 북남간의 합의를 놓고 그 무슨 《원칙의 승리》니 뭐니 하며 《상식과 국제규범》이라는 제나름의 일방적자대를 가지고 여론을 우롱하는 처사도 북남관계를 좋게 풀어나가는데 그늘만을 던져줄뿐이다.
예로부터 복도 입에서 나오고 화도 입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남조선당국자는 심중치 못한 말 한마디가 모처럼 마련된 북남화해와 대화분위기를 해칠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주 광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