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8월 16일 《통일신보》
조선분렬의 원흉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통치에서 우리 민족이 해방된 때로부터 6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해방후 68년세월은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민족분렬의 비극이 새겨진 세월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은 범죄적인 조선침략정책, 세계제패야망에 따라 조선의 절반땅을 강점하고 하나의 민족을 둘로 갈라놓았다.
미국은 1905년 《가쯔라-타프트협정》의 체결후 일제의 조선강점과 식민지통치를 부추기면서 장차 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책동을 체계적으로 감행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말기에는 조선침략정책실현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어 우리 나라에 대한 점령계획을 완성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의 조국해방작전개시와 쏘련군대의 대일작전참가를 계기로 일본의 패망이 예상외로 앞당겨지자 자칫하면 조선반도전체를 잃을수 있다고 타산한 미국은 1945년 8월 10일-15일 일본군의 항복접수를 위한 《분담선》의 미명하에 38°선을 서둘러 고안해냈다. 이에 대하여 남조선출판물들도 《38°선은 미국이 쏘련에 우호적인 정부가 〈한〉반도에 수립되는것을 막으려고 그어놓은 선이였다.》라고 폭로하였다.
미국은 38°선을 고안해낸 후 태평양지역련합군 총사령관 맥아더의 《일반명령 제1호》를 통하여 조선의 38°선이남지역에 대한 군사적점령을 련합국들에 일방적으로 통지하였다.
1945년 9월 8일부터 10월말까지의 기간에 《해방군》의 탈을 쓴 미군이 총 한방 쏘지 않고 남조선을 강점하였다.
《해방자》로 자처하는 미국이 국제협약에도 배치되게 전패국이 아닌 조선을 분할점령한것은 실로 용납 못할 범죄였다.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한 때로부터 《… 조선의 통일과 독립은 미국의 전반적리익에 있어서 중대한 위협으로 되기때문에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분렬영구화책동에 악랄하게 매여달렸다.
조선의 통일독립을 반대한 미국의 흉악한 정체는 군정통치과정에 적라라하게 드러났다.
1945년 9월 7일 미국은 맥아더사령부 포고 제1호를 통하여 남조선전역에서 군정을 실시한다는것을 공포한데 이어 9월 11일에는 미《군정청》을 설치하였다.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 하지는 《군정청》을 남조선에 있어서의 유일한 《정부》로 선포하였으며 남조선인민들자신의 손으로 세운 인민위원회들을 강제로 해산해버렸다.
미국이 군정통치를 통하여 노린 목적은 남조선의 진보민주세력을 탄압하고 남조선사회를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 걸쳐 예속시키며 저들의 반공침략정책수행에 리용해먹을 친미매국세력을 규합해놓는것이였다.
군정통치를 반대배격하는 전체 조선인민의 투쟁기운이 높아가자 미국은 조선문제를 부당하게 유엔에 끌고가 남조선에서의 단독《선거》에 관한 《결정》을 꾸며내고 폭압과 사기협잡의 방법으로 친미적인 반공대결《정권》을 조작하였다.
미국에 의하여 남조선에 세워진 친미《정권》은 《승공통일》과 《실지회복》에 환장한 극악한 사대매국노, 호전적인 반공광신자들의 집단이였다.
미국의 적극적인 후원밑에 《대통령》자리에 올라앉은 리승만은 상전의 지령대로 미군의 계속적인 남조선주둔을 《요청》하고 북반부의 5개 도에 《도지사》들을 임명하는 추태를 부리며 동족대결에 광분하였다.
미국은 주구들과 《과도기간 잠정적군사 및 안전에 관한 행정협정》을 체결하고 남조선강점을 《합법화》하였으며 쏘련군대가 공화국북반부에서 완전히 철거한 후에도 침략무력을 계속 주둔시켜놓고 북남대결을 고취하였다.
미국이 국제협약들을 짓밟고 조선침략야망, 세계제패야망에 따라 남조선을 강점하고 우리 겨레에게 분렬의 고통을 들씌운 죄악의 력사는 민족분렬의 원흉으로서의 정체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우리 나라가 해방된지도 60여년세월이 흘렀지만 미국은 오늘도 남조선을 계속 강점하고있으면서 우리 민족의 통일을 악랄하게 가로막아나서고있다.
전체 조선민족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 침략과 전쟁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고 하루빨리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야 할것이다.
라 광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