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8월 16일 《통일신보》

 

8. 15에 보는 일본

 

1945년 8월 15일, 일제가 패망하였다.

그것은 정의의 징벌이였고 침략자, 전범국의 피할수 없는 운명이였다.

그때로부터 예순여덟번째의 년륜을 새기며 세월은 흘렀다.

강산은 많이도 변하였지만 《대동아공영권》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일본의 군국주의적해외팽창야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의 독도를 자기의 땅이라고 우기며 재침의 기회를 노리고 일본군《위안부》는 없었다며 피비린 과거죄악을 덮어버리려고 한다.

군국주의의 사상정신적거점인 《야스구니진쟈》참배를 제도화, 조직화, 합법화하려고 꾀하면서 과거 식민지지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려 한다.

지금 우리 민족과 아시아나라들을 자극하고있는 《욱일승천기》문제도 일본의 재침야망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여준다.

《욱일승천기》, 과거 일제가 침략전쟁에서 사용했던 군기다.

일장기에 새겨진 해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해살을 형상한 《욱일승천기》는 일제의 《대동아공영권》야망과 군국주의침략의 상징이다.

일제의 패망과 함께 력사의 오물장에 버렸어야 할 전범국의 페물이였다.

그러나 일본은 《자위대》의 조직과 함께 《욱일승천기》를 다시 꺼내들었다.

극우깡패들의 재일본조선인배척운동에도, 일본에서 열린 경기장마다에도 《욱일승천기》가 무성하게 날린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일본체조팀의 복장이 시사해주듯이 《욱일승천기》는 국제무대에도 뻐젓이 등장한다.

지금 현 일본내각은 《욱일승천기》사용이 《문제없다》는 립장을 정부견해로 공식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이것은 침략의 과거에 대한 찬미이고 정당화이며 재침야망의 로골적인 발현이다.

동시에 우리 민족과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도발이며 정의의 력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도전이다.

지금 일본은 《자위대》를 정식 자위군으로 개편하며 집단적자위권을 활용하기 위한 헌법개정을 추진하고있다.

《자위대》가 자위군으로 개편되면 《욱일승천기》는 일본군기로 될것이며 집단적자위권의 명목밑에 아시아지역인민들의 피로 물든 《욱일승천기》를 또다시 날리며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게 될것이다.

과거죄악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철저한 배상도 없이 또다시 이웃 나라들을 넘겨다보면서 《욱일승천기》밑에 침략의 총칼로 흥청이던 식민지지배의 과거를 재현하려는 침략자들의 계략이며 파렴치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하지만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세력은 망상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속담에도 앞수레가 넘어진것은 뒤수레의 교훈이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1945년 8. 15의 패망이 주는 교훈을 망각한다면 그보다 더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한다.

우리 민족과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는 일본의 과거죄악을 순간도 잊지 않고있으며 군국주의일본의 부활을 보고만 있지 않을것이다.

시간의 흐름은 과거를 망각속에 묻어둔다지만 정의의 력사는 절대로 풍화되지 않는다.

본사기자 김 정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