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7월 18일 《통일신보》

 

론  평

대결의식이 만들어낸 《배후》

 

남조선당국이 지난 16일 6월 25일에 일어난 청와대 등에 대한 인터네트싸이버공격이 《북의 소행》이라고 발표하였다.

그 근거로 《6. 25싸이버공격》이 《과거 북의 해킹수법과 일치하기때문》이라는것을 들었다.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발표가 아닐수 없다.

알려진것처럼 《어나니머스》라는 국제해커집단은 6월 25일을 기점으로 공화국에 대한 대대적인 싸이버공격을 하겠다고 흰소리를 쳤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했는가.

뜻밖에 남조선의 주요 부처들과 언론사들이 《어나니머스》에게 공격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어 그처럼 철통같다던 청와대의 홈페지까지 해킹당해 세상사람들앞에 망신했다.

그런데 해괴하게도 사건의 배후로 북을 걸고들었으니 이런 아전인수가 또 어디 있겠는가.

이거야말로 앞거리에서 뺨 맞고 뒤골목에 가서 눈을 흘기는 격이다.

그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북을 지명하게 된 증거로 들고나온 이른바 과거 《북의 해킹수법》이라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알려진것처럼 최근 년간 남조선에서는 청와대와 《국회》, 정보원, 금융기관 등에 대한 싸이버공격이 여러차례 있었다.

그때마다 남조선당국은 공격에 리용된 IP주소가 북이 사용하는 IP주소와 같다고 하면서 모두 북의 소행이라고 발표하군 하였다.

사실 범죄활동이 목적인 해커들이 자기를 숨기기 위해 남의 IP주소를 도용하거나 위조하는 방식을 쓴다는것은 상식에 가까운것이다.

그러니 해킹에 리용된 IP주소가 같다는 단 하나의 리유만으로 북을 배후로 걸고드는것은 말그대로 억지이다

그럼 왜 남조선당국이 덮어놓고 싸이버공격의 배후로 공화국을 물고늘어지는것인가.

동족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감, 북을 덮어놓고 배척하고 적대시하는 대결의식때문이다.

때문에 남조선당국은 《북이 군사적행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싸이버테로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려 한다.》느니, 북이 그 무슨 《싸이버전과 관련한 전문인력을 운영하고있다.》느니 하는따위의 날조된 선전을 일삼고있는것이다.

하지만 이번 《어나니머스》의 공격에 공화국의 인터네트싸이트들도 일정한 피해를 보았다. 그러니 북도 세계적범위에서 벌어지고있는 싸이버테로의 피해국이다.

결국 남조선의 이번 사건배후발표놀음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공화국을 헐뜯기 위해 고안된 또 한차례의 반공화국모략소동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동족대결을 위한 모략책동이 계속되는 한 북남관계개선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도 이루어질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시대착오적인 동족대결책동이 가져올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박 철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