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7월 5일 《통일신보》

 

북남관계를 정쟁의 희생물로 삼는 대결론자들

 

지금 남조선에서는 2007년 북남수뇌상봉담화록공개와 관련하여 보수당국에 대한 사회 각계의 비난의 화살이 더욱 비발치고있다.

북남관계력사는 물론이고 세계외교사상 전례없는 수치를 남긴 이번 사건은 정치적야욕실현을 위해서라면 북남관계를 정쟁의 희생물로 삼는 남조선의 극우보수대결론자들의 어지러운 전모를 낱낱이 보여주었다.

정쟁이라는것은 한마디로 정치적대립에 의한 싸움인데 남조선정치의 고질적인 악페라고 해야 할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정쟁이 남조선정치계의 생리라고 해도 그는 다만 일부 집단의 리익을 위한 추잡하고 비렬한 싸움일뿐이다.

그러나 북남관계문제는 결코 그렇지 않다.

민족의 운명과 미래,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과 관련되는 중대한 사업이다.

그런데 남조선의 집권보수세력은 저들의 영달과 권력이라는 리기적목적실현을 위해 민족의 운명과 직결된 북남관계문제를 그것도 최고수뇌분들의 담화록을 아무런 고려도 없이, 대화상대방의 승인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공개하였으니 이것이 과연 용납될수 있는 행위인가.

아무리 정쟁에 미쳤다 해도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북남수뇌상봉담화록공개가 어떤 엄중한 후과를 가져오겠는가를 과연 모른단 말인가.

하기는 력대로 내려온 남조선의 정치실상을 파헤쳐보면 이번에 집권보수세력이 저지른 행위는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남조선의 보수당국자들은 수없이 부닥친 《정권》위기때와 권력쟁탈을 위한 각종 《선거》때마다 반공화국대결모략사건들을 항상 정쟁의 단우에 올려놓고 《탈출진통제》로 써먹군 하였다.

미국의 비호하에 비법적인 《5. 10단선》으로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리승만은 평화통일을 주장하여 남조선인민들의 커다란 지지를 받고있던 진보당을 말살하기 위해 1959년 당수인 조봉암을 《북간첩》으로 몰아 처형하였다.

《5. 16군사쿠데타》로 《정권》을 강탈한 《유신》독재자도 장기간의 집권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민족일보사건, 두차례의 인민혁명당사건, 《동백림간첩단사건》, 실미도사건, 남민전사건과 같은 《간첩사건》들을 무더기로 조작하여 사회를 더욱 파쑈화하고 군사독재를 반대하는 수많은 통일애국인사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였다.

《12. 12숙군쿠데타》로 《유신》독재자의 뒤를 이은 전두환과 로태우, 문민파쑈광 김영삼도 《선거》때마다 《〈KAL〉기폭파사건》, 《오익제편지사건》 등 반공화국사건들을 조작함으로써 정국을 극도의 반북광풍으로 덮어버리군 하였다.

2000년 6. 15북남공동선언발표 이후에도 남조선보수세력은 저들의 고질적인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음으로양으로 북남관계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왔다.

이자들은 2003년초 《대북송금사건》을 조작해내여 북남수뇌상봉에 관련된 사람들을 《특검》의 칼날에 올려세우고 량심적인 기업가를 죽음에로 몰아갔는가 하면 《신매카시즘》이라 불리운 《종북》란동으로 남조선사회전역을 살벌하게 만들었다.

북남관계를 제물로 삼은 보수세력의 정쟁소동은 2008년 권력을 잡은 리명박보수《정권》시기 더욱 악랄해졌으며 지난 18대《대선》과정에서 최절정을 이루었다. 당시 진보개혁세력의 단결에 불안을 느낀 우익보수세력들은 이전 집권자의 《북방한계선포기발언》이니 뭐니 하고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면서 《선거》판을 안보불안과 반북대결의 마당으로 만들었다.

그 덕으로 권력을 차지하였지만 《정보원대선개입사건》으로 인하여 존재기반이 흔들리자 현 보수집권세력은 또다시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헐뜯으면서 민족을 위해 의로운 일을 한 이전 《대통령》을 굴욕적이니, 매국노이니 하고 몰아대다 최근에는 수뇌상봉담화록까지 공개하였던것이다.

보는바와 같이 개인의 영달과 권력유지를 위한 남조선보수세력의 추악한 정쟁은 참으로 북남관계력사에 막대한 지장과 후과만 초래하였다.

이러한 정쟁의 근원은 결코 다른데 있지 않다.

통일문제, 북남관계문제를 정쟁의 제물로 삼아도 일없다고 여기는 남조선극우보수세력의 삐뚤어진 시각과 태도에 있다.

하지만 북남관계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나 권력쟁탈의 수단으로 될수 없다.

남조선의 보수당국은 속으로는 대결의 칼을 벼리면서 겉으로는 《대화》이니, 《신뢰》이니 하는 낯간지러운 타령만 늘어놓을것이 아니라 구시대적사고방식을 대담하게 버리고 진실로 북남관계와 통일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관점과 옳바른 태도를 가져야 할것이다.

권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