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2(2013)년 6월 29일 《통일신보》

 

《원칙고수》가 초래할것은 대결의 지속이다

 

현 남조선당국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남대화를 포함하여 제반 북남관계문제에서 그 무슨 《원칙고수》를 력설하고있다.

북남당국회담파탄과 북남관계파국으로 하여 안팎으로 지탄을 받고있는 현 남조선당국이 아직까지도 그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 그 무슨 《원칙》이라는것을 고집하고있는것은 그들에게 진정으로 대화를 하고 북남관계를 풀 의지가 전혀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아울러 그것은 외세와 야합하여 공화국에 대한 도발과 대결정책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흉심을 스스로 폭로하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이 고집하는 《원칙고수》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철두철미 이전 《정권》의 《원칙고수》론을 그대로 답습한것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며 새로운것이 있다면 그것을 더욱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는것이다.

다 아는바와 같이 남조선의 이전《정권》은 북남관계를 파탄시킨데 대해 규탄하고 《대북정책》을 수정하라는 여론이 비발치자 얼토당토않게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느니, 《바른길로 가고있다.》느니, 《더디지만 정상적인 궤도를 찾아가고있다.》느니 하고 변명하면서 이른바 《원칙고수》라는것을 들고나왔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반공화국적대세력들이 남조선위정자들의 사대매국과 반통일, 반민족적행위를 부추기면서 그들을 북침전쟁소동과 대결의 길로 계속 내몰았다.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 최근 《원칙고수》를 더욱 떠들고있는것은 저들의 반민족적인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구차스러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남조선당국의 《원칙고수》론은 그 내용과 본질, 목적에 있어서 극히 엉터리없는 사이비궤변이며 매우 불순한 반통일대결론이다.

남조선보수세력이 집권후 지금까지 고수해왔다는 《원칙》들이라는것을 보면 미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북핵문제의 해결을 전제로 한다는것 등이다.

여기서 문제로 되는것은 무엇보다 북남관계를 미국과의 관계에 복종시킨다는 《원칙》이다.

이것은 북남관계에 대한 초보적인 견해와 관점도 바로 서있지 않은 극히 유해로운 사대매국적발상이며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부정이다.

우리 민족은 외세에 의해 북과 남으로 갈라져 살면서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고있다.

우리 민족의 최대의 숙원은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는것이다.

그러자면 민족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남조선당국은 집권하자마자 《한미동맹강화를 력대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떠들면서 《한미관계우선론》을 내들고 미국과의 관계를 《국정》의 최우선적인 과제로, 총적인 목표로 삼았다. 일부 보수언론들에서는 《남북관계를 한미관계속에서 다루어나가야 한다.》, 《한미동맹관계강화는 남북관계증진에 기여할것》이라는 궤변들도 서슴없이 쏟아졌다.

도대체 우리 나라를 분렬시킨 장본인,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을 가로막고있는 외세가 어떻게 동족보다 중시될수 있으며 외세와의 관계강화가 어떻게 북남관계에 기여할수 있단말인가.

지나온 분렬의 력사는 민족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이고 외세가 개입할 때마다 북남관계가 악화되고 긴장이 격화되여 전쟁직전에까지 이르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력사적인 7. 4공동성명이 발표되여 북남사이에 통일의 분위기가 한창 고조될 때 그에 찬물을 끼얹은것도 외세이며 1991년 《북남화해와 불가침 및 협력, 교류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되였을 때 도발적인 북침핵전쟁소동으로 그것을 일거에 물거품이 되게 만든것도 다름아닌 외세이다.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이 발표되였을 때에는 미국과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하면서 남조선당국자를 워싱톤에 불러들여 온갖 수모를 다하였으며 10. 4선언에 수표한 남조선당국자에 대해서는 《반미분자》의 딱지를 붙여 로골적으로 랭대하고 질시, 박해하여 비명횡사케 한 장본인도 외세이다.

리명박《정권》시기에도 미국은 식민지하수인들로 하여금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과 민족의 리익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들을 저들의 결론을 받아 처리하게 하였다.

남조선보수당국이 《한미관계우선론》에 매달리고있는것은 남조선을 미국의 영원한 식민지로 내맡기며 공화국북반부에까지 그것을 확대해보려는데 그 속심이 있다.

사실들은 그들의 《원칙고수》론이 남조선의 대미종속을 심화시키고 우리 민족을 외세의 희생물로 팔아먹으려는 가장 치욕스러운 사대망국론이고 가장 너절한 노예굴종론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북핵문제해결을 북남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있는 남조선당국의 《원칙》 역시 황당무계하기 그지없다.

이것은 조선반도에서 핵문제가 발생하게 된 경위도, 조선반도비핵화에서 선후차가 무엇인지도 가려보지 못하는 적반하장의 억지주장이며 민족을 외세의 핵제물로 섬겨바치려는 또 하나의 반민족적궤변이다.

주지하는바와 같이 조선반도핵문제는 미국이 비법적으로 남조선에 핵무기를 반입하고 북침핵전쟁책동을 끊임없이 감행함으로써 산생된 문제로서 그것은 우리와 미국사이에 해결할 문제이지 북남사이에서 취급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더우기 남조선을 미국의 핵우산밑에 통채로 내맡기고 외세의 북침핵전쟁책동에 같이 춤을 추어온 남조선당국은 애당초 핵문제론의에 간참할 체면도 자격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북의 《핵포기》를 북남관계의 전제조건으로까지 내세우면서 북핵문제를 거드는것은 공화국의 핵억제력을 기어이 제거하고 미국과 함께 반공화국압살목적을 어떻게하나 이루어보려는 가소로운 수작이다.

인류를 수백번이나 몰살시킬수 있는 천문학적수자의 핵무기를 가지고있는 미국에 대해서는 비호두둔하고 《핵확장억제력》이니 뭐니 하며 미국의 핵우산에 더욱 깊숙이 기여들면서 미국의 침략에 대처한 동족의 핵보유에 시비하는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다.

제반 사실들은 남조선당국이 떠드는 《원칙고수》론이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대결과 전쟁을 계속 추구하는 위험한 반민족적궤변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준다.

《원칙고수》가 초래할것은 대결의 지속이고 북남관계의 더욱 험악한 파산밖에 없다.

북남관계를 전진시키고 통일을 안아오는데서 우리 겨레는 이미 자기의 훌륭한 원칙과 대강을 가지고있다.

그것은 북과 남이 합의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고 6. 15공동선언, 10. 4선언이다.

이것을 지키는 길에 온 민족이 그처럼 바라는 평화도 있고 통일도 있고 무궁번영도 있다.

남조선당국은 《원칙고수》로는 그 무엇도 얻을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본사기자 한 영 수